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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둥지야
엠마 칼라일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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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눈이 포근포근 내리는 날에 읽으면 딱 좋은 책,
<우리 집은 둥지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의 작가인 엠마 칼라일은 늘 정원에 나가
새와 나비, 꽃 등의 자연과 교감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아주 서정적이고 예쁘며 따뜻한 그림에 작가의 삶이
묻어나는 듯해서 좋아합니다.
이 책은 집이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데
작가는 집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과 기억으로 이루어진다.”라고요.
결혼하여 부부가 되어 가족을 이루고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처럼
자연 속에서도 둥지를 짓고 새들이 알을 낳아 새끼를 기릅니다.
가족의 사랑이 있는 곳,
가족들의 쉼과 안식처,
가장 안전한 터전,
꿈을 향해 날아오를 용기를 얻는 곳....
이렇게 한 아이가 성장해 가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힘을
채움 받고 환대 받는 곳이 집(가정)이 되어야 함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저절로 깨닫게 되네요.
든든한 부모의 품이 곧 집이고 둥지겠지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닮은꼴로 살아가는 모습이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엠마 칼라일의 그림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