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음 노트 초등 읽기대장
소연 지음, 전명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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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마음노트

#소연_

#정명진_그림

#한솔수북

 

누군가의 죽음이 주는 영향이

어떤 이들에게는 엄청난 충격과 허탈감으로 빠져들게 하겠지요.

자신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던 선생님이라면 더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엄마 같고, 때론 숨 쉴 구멍을 찾아주던

선생님이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을 때의 충격을 그림

<우리들의 마음 노트>는 그래서 더 슬펐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이야기를 동화로 쓴 소연 작가님은 물론이고

그 시절 친구였던 하준, 성재, 해나, 지우에게 이 이야기가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하는 선생님을 기억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너무나 다정하고 세심하게 아이들을 챙기시던 선생님과의 추억을

하준, 성재, 해나, 지우 네 친구의 입장에서 각각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는

중심에 선생님 두고 각각의 상황과 처리에 따른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어요.

 

아이들 한명 한명과 비밀을 가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다가갑니다.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지 않던 아이들이 선생님과의 마음 노트를 기록하면서

점차 변해가고 회복 되어져 가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사고 소식은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의 충격이었겠지요.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남겨 준 졸업파티는

아이들에게 6학년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줄 이벤트 였지만

안타깝게 선생님은 참석하지 못한 채 진행되지요.

그리고 그 이벤트는 선생님을 애도하고 기억할 수 있는

졸업파티가 되었어요.

 

이제 한 달 여 시간이 지나면

많은 학교에서 졸업식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다 이겨내고

중학교 진급을 위한 졸업식은 아마 또 누군가의 눈물로 이어질 것 같아요.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스치고 지나가는 일 년의 추억이 있겠죠.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들만 기억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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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호박
필라르 세라노 지음, 카리나 콕 그림, 유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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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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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콕_그림

#유아가다_옮김

#지양어린이

 

어느날 여러분에게 찾아온 행운의 기회가 생긴다면

여러분들은 놓치지 않고 붙잡아 둘 자신이 있으세요?

나에게 찾아온 행운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지혜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마법의 호박>을 소개해 드릴게요.

 

낡은 오두막 집에 두 가족이 살고 있어요.

매사에 부정적이고 희망도 없는 아니야 아니씨가족과

가족끼리 아끼고 사랑하며 긍정적인 그래요 그래씨가족이예요.

어느날 두 가족에게 찾아온 할머니 한 분께

두 가족은 따뜻한 차와 친절을 베풀어 주었지요.

그 보답으로 할머니는 마법의 호박을 하나씩 나눠 주며

호박이 마법을 부리게 하려면 슬기롭게 이용하라고 당부했어요.

 

두 가족은 호박이 부리는 마법을 경험했을까요?

할머니가 당부하신 슬기로운 생각이 두 가족의 운명을 바꾼답니다.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과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는 사람의 인생이 같을 순 없겠죠.

 

이 책의 결말은 그래도 훈훈하게 마무리 되지만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마치 우리 전래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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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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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첫번째순록대셔

#매트타바레스__그림

#용희진_옮김

#제이픽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멋진 결말을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죠?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를 만나보신다면 그 마음이 가득 채워지실거예요.

12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저 빛나는 북극성 아래 가고 싶어.”

서커스단의 짐마차를 끌던 꼬마 순록 대셔가 가진 꿈이예요.

매일 밤 북극성을 보며 자유를 꿈꾸던 대셔는

어느 바람 부는 날 밤, 저절로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하게 돼요.

그리고 숲속에서 만난 산타 할아버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요.

그건 바로 노쇠한 실버벨이라는 말 대신 아이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싣고 달리는 산타의 썰매를 끌어주는 것이었어요.

 

여덟 마리의 순록이 산타의 썰매를 끌고 하늘을 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신 적이 있으시죠?

그 여덟 마리의 순록의 이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순록의 이름은 첫째가 바로 대셔이고 댄서, 프랜서, 빅센,

코멧, 큐피드, 도너, 블리첸 이랍니다.

대셔가 꿈꾸던 소원이 온 가족들에게도 전해진 셈이죠.

 

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에겐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지요.

대셔의 간절한 소원과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던 용기는

결국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멋진 결과를 가져왔어요.

 

하늘을 나는 산타의 썰매를

대셔를 비롯한 일곱 마리의 순록이

올 크리스마스에도 어린이들을 찾아갈 거예요.

믿으시죠?

전 그 장면을 오늘부터 그려보고 그려볼 예정입니다.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 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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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푸른숲 그림책 39
이선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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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돌씨글라스

#이선__그림

#푸른숲주니어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책을 읽고 씨글라스의 의미를 알게 됐어요.

씨글라스’(sea glass)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으로 보석처럼 보이는 유리 돌을 말해요.

 

특히 여름철 바닷가 주변에 수북히 쌓인 각종 쓰레기들은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찡그리게 하고 깨진 유리 조각은 위험천만이죠.

그런 유리 조각이 밀리는 파도에 의해 닳고 닳아

예쁜 유리 돌이 되는 내용이 꼭 아름답다고만 느낄 수 없었어요.

 

버려진 사이다병 톡사의 모험을 통해

우리들이 버리는 바다 쓰레기들이 바닷속 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주고 바다 오염의 피해는

결국 우리 인간들에게 다시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보여줘요.

 

바다 쓰레기 톡사의 변신 씨글라스 목걸이’!

바다 쓰레기가 새롭게 변신하여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임 받는

업사이클링 이야기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업사이클링을

더 개발하는 노력도 활발하게 일어나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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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아빠 라임 그림 동화 41
조르조 볼페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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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아빠

#조르조볼페_

#파올로프로이에티_그림

#김자연_옮김

 

남극에 사는 펭귄과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만나

함께 살 수 있을까요?

남극도 춥고 북극도 추우니 같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남극 펭귄 팔리노와 북극곰 아빠 토모의 사랑이 담긴

<북극곰 아빠>는 은은한 그림과 함께 반전의 결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어찌된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북극 한복판에서

알을 깨고 나온 펭귄 팔리노는 처음 만난 토모를

아빠로 생각하고 따랐어요.

물론 토모도 팔리노를 자식처럼 여겼죠.

 

토모는 팔리노에게 여러 가지 색들과 달과 별을 알려줬지만

주황색을 묻는 팔리노에게 대답해 주지 않아요.

주황색은 팔리노 동료들의 가슴털 색깔이었거든요.

 

팔리노는 토모에게서 수영하는 법, 먹이 잡는 법,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들을 배우며 무럭무럭 자랐어요.

드디어 북극곰 아빠 토모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와요.

토모는 팔리노를 펭귄 무리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떠나 보냅니다.

주황색을 보려면 저 펭귄들에게로 가야 한단다.”

 

자신의 탄생과 함께 한 북극곰 아빠 토모를 잊지 못하는 팔리노는

어느날 북극곰 아빠의 흔적을 발견하고 길을 떠나요.

과연 팔리노와 토모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영원히 품고 싶은 팔리노를 떠나 보내는

토모의 마음이 어땠을까 짐작해 봅니다.

자식같은 팔리노의 앞날을 위해 자신보다는 동료들에게

돌려 보내야 한다는 결단을 했을 토모의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구나 생각했어요.

떠나보내야 할 때를 알고 실천한 토모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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