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 ㅣ 봄날의 그림책 13
니시카와 오사무 지음, 황진희 옮김 / 봄날의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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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열마리꼬마유령

#니시카와오사무_글_그림

#황진희_옮김

#봄날의곰

 

나이 들어 가면서 육체는 점점 쇠하여지고 움직임도 줄어들지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라면 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에 나오는 할아버지 모습이 딱 그래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원기가 다시 쌩쌩해지는 일이 생겼네요.

바로 친구 할머니가 보내 준 선물 덕분이에요.

 

청소할 힘도 없어 집안 곳곳에 거미줄이 가득했지만

할아버지는 하루 대부분을 졸면서 보내요.

어느 날 친구 할머니가 보낸 선물박스에서 열 마리의 꼬마 유령이 튀어나오면서

할아버지의 생활은 확 달라졌지요.

꼬마 유령들에게 음식도 만들어 줘야 하고, 목욕도 시켜주고,

잠잘 침대도 만들어 줘야 했으니까요.

대신 꼬마 유령들은 거미줄도 치우고 집도 깨끗이 치웠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위급한 상황도 지혜롭게 넘기도록 일했어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은 돌봐야 할 존재가 있음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해줘요.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께 이 책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존재가 고맙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열 마리의 꼬마 유령,

우리 집에도 놀러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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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41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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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를진정시키는최고의방법

#가브리엘라발린_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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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_옮김

#나무말미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니요?

전작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을 소개한 친구들이 많이 반성했나 봐요.

기대를 가득 품고 책을 펼쳤는데,

이거 정말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맞나요?

 

아이들은 정말로 엄마 아빠의 기분을 좋게 해 드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으로 행동하는 아이들 덕분에

엄마 아빠의 분노 게이지는 오르고 난감한 상황이 자꾸 생깁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하는 행동 속에서 부모님들의 모습이 살짝살짝 엿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나 봐요.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기 위해 능청스럽게, 때론 엉뚱하고 위트있게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1단계만 실천한다면 엄마 아빠가 진정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2단계까지 실천하니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정말 복장 터지는 일의 연속이에요.

어쩌면 엄마 아빠 머리 꼭대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엄청 궁금해 집니다.

다 큰 청년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봐야겠어요.

엉뚱 발랄한 아이들의 비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 이 책을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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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102
에나 베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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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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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희_옮김

#책빛

 

앙상한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서로를 안아주며 미소 짓는 두 친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나뭇가지는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서로 다르지만>의 그림을 그린 클라우디아 팔마루치의 그림은 좀 특별하다.

<누가 진짜 나일까?>, <어둠의 마법> 등에서 만난 다소 어둡지만(톤다운) 따뜻한 그림을

이 책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어.’

 

부러워하지만 질투가 아니고,

상대방을 보고 웃지만 비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사이라면

둘은 친구가 맞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존중하는 사이가 친구니까.

각자의 처지가 다르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이가 친구니까.

 

누군가는 여행의 설레임을 안고 만나는 바다가

다른 이에겐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만들고,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 앞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혼자 살아갈 막막한 두려움을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반복적인 대조로 서로의 처지를 비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웃고 놀며 하나 되는 두 아이가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포근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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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5
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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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박성은_글_그림

#웅진주니어

 

잠들기 쉽지 않은 여름밤,

겨우 잠들었다가도 자주 깨기 일쑤다.

 

그림책 <쉿>의 두 주인공 아이와 고양이는 밤을 기다렸다.

깜깜한 밤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둘만이 누리는 놀이터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소곤거리는 말,

“나 여기에 있어.”

“여기 말이야, 여기.”

 

마치 서커스단의 공중곡예처럼

여러 겹으로 겹쳐진 실루엣은 자유롭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멋진 공연을 선물하는 듯한 그림들이

여름밤의 고단함을 다 날려버리고도 남는다.

아침까지 숙면의 기쁨을 누리길....

 

이 책을 보는데 자꾸만 모기와의 한판승부가 연상된다.

쫓고 쫓기며 잠을 설쳐대지만

결국 모기는 내 팔에 붉은 반점을 만들어 내고 떠나듯이...

쉿!

조심조심, 가만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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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지음, 이석구 그림 / 미세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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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된다는건뭘까

#채인선_글

#이석구_그림

#미세기

 

<어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아이들은 하루 빨리 어른이 될 날을 꿈꾸지만

그때가 되면 오히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그림책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속에는

어른이 되며 노력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과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거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된다는 거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들까지 생각하며 한다는 거다.

 

어울려 사는 공동체의 삶,

선물처럼 받은 많은 것들에 감사하는 삶,

다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는 삶,

누리는 자유만큼 책임을 감당하는 삶,

받고 누린 만큼 되돌려주며 사는 삶 속에 어른이 들어 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연대하며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어른이다.

 

아이들에게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이 책 한 권 살짝 책상 위에 올려두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게 할 힘이 있는 책이다.

그리고 어른으로서 잘 살고 있나?를 점검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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