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초대할게 ㅣ 바람그림책 181
세연 지음, 민승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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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초대할게

#세연_글

#민승지_그림

#천개의바람


누군가가 날 우주의 기운을 모아 초대해 준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죠?

그런데 정말로 우리 모두가 지구에서의 초대를 받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지구에 초대할게>를 읽고 나면 바로 알게 될 거예요.


동생이 태어나길 바라며 지구에서 초대장을 보내는 형(언니일지도 몰라요)은

지구에서의 삶에 아주 만족한 일들을 동생에게 소개해 준답니다.

지구에 오면 좋은 게 백 개도 넘을 거라며 

“정말 재밌어”, “정말 예뻐”, “정말 좋아”를 연발해요.

동생과 신나고 재밌는 일들을 함께 하고 싶은 형의 마음이 어찌나 간절한지

저도 빨리 동생이 지구로 오면 좋겠더라구요.


우주에 있는 존재를 지구에 있는 우리 집으로 초대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멋진 건 나야”라고 소개하는 형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이건 자신 또한 우주에 있을 때 엄마가 보낸 초대장을 받고 왔다는 

자부심 뿜뿜한 형이기에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한눈팔지 말고 꼭 우리 집으로 찾아오라는 당부에도 애정이 뚝뚝 묻어납니다.

이런 형이 있어 지구에 있는 우리 집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다는 말처럼 들렸어요.


오늘은 여러분을 초대해 주신 분들,

또 여러분의 초대장에 응답해 준 분들께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어때요?

“내 말이 맞지? 우리 집에 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요.

초대하고 초대받아 이 지구, 우리 집에 오신 모든 손님들과 

“정말 재밌다”, “정말 행복해”하며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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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설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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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설

#이명환_글_그림

#위즈덤하우스

 

좁은 마음은 넓게!

부서진 마음은 단단하게!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꼼꼼하게 살피자!

<마음 건설> 직원들이 상한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이예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집에 금이 가고 구멍이 생기는 날이 있어요.

미운 말을 들었거나 날카롭고 사나운 눈빛 공격을 받았을 때

마음집에 깊숙이 박혀 상처를 내잖아요.

바로 그때가 <마음 건설> 직원들이 출동하는 날입니다.

 

기중기가 깊이 박힌 미운 말을 들어 올리고 포클레인이 말덩이들을 치워요.

기억 창고에서 곱고 부드럽고 따뜻한 행복의 기억을 가져와 반죽을 만들고

벽돌을 만들고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덧발라 가며 차곡차곡 쌓은 후에

스스로 아무는 시간을 갖도록 거푸집 반창고를 붙이지요.

금이 간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는 것도 중요해요.

안 좋은 생각은 훌훌 날려버리도록 부서진 창문도 크게 달아 주고

따뜻한 말이 지닌 온기를 간직하도록 지붕을 올려 준 다음

마음집이 단단하게 아물도록 용기의 노래를 불러 주면 수리가 끝나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집에 상처가 났을 때,

마음집이 금이 가고 부서졌을 때 어떻게 수리를 할 수 있는지를

마치 건설 현장에 있는 것처럼 수리 과정을 보여줘요.

단계마다 필요한 처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 처방이 필요한지를 다정한 말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 과정을 지나고 나면 내 마음도 깨끗이 수리된 느낌이 듭니다.

우리의 마음집이 수리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눈빛과 행동 하나에 마음이 무너지고 구멍이 생겼다면

바로 마음 건설에 수리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 이런 안부를 나누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마음집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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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ㅣ 나의 그림책 1
김은진 지음 / 나는나(논장)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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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기

#김은진_글_그림

#논장

 

“우리 애기”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을 때,

아이를 업고 자장가를 부를 때,

귀여운 반려동물을 부를 때,

사랑하는 손주, 손녀를 부를 때,

우리가 자주 하고 듣는 말이죠.

 

이처럼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부르는 말이 책이 되었어요.

<우리 애기>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는 김은진 작가님 신간인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애기’도 참 많다는 걸 깨달았지요.

책에 나온 반려 돌처럼 저도 선물 받은 <우리 애기, 돌>이 있고요.

제 주변에 놓고 기르는 <우리 애기, 반려 식물>, <우리 애기, 구피> 다섯 마리가 있는데

존재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저만의 <우리 애기>들이죠.

 

누군가는 20년 된 <우리 애기, 자동차>를 떠나 보내며 사진으로 남기는 걸 봤어요.

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애기, 강아지>의 유골을 목걸이로 만든 사람도 봤죠.

나를 <우리 애기>라 불러 주시던 부모님을 이제 자녀가 <우리 애기>라 부르며 돌보는 모습은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아요.

 

누군가에게 <우리 애기>로 불리는 일은

사랑스럽고 친밀한 마음,

은은하게 번져 가는 다정한 마음,

그 어떤 것도 아깝지 않은 마음을 담아 부르는 말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기억해 봅니다.

우리 엄마의 다정한 <우리 애기>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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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또 토마토 ㅣ 사계절 그림책
한연진 지음 / 사계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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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또토마토

#한연진_글_그림

#사계절

 

부끄러워지면 얼굴이 붉어지고 그 모습이 빨간 토마토를 닮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또야또 토마토>는 한연진 작가의 재밌는 말놀이 그림책입니다.

앞으로 읽어도 토마토, 뒤로 읽어도 토마토와 같이 어디에서 출발해 읽어도 같은 글자인

회문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그림 기법도 데칼코마니 기법을 주로 사용하여

글과 그림이 회문의 정수를 보여주는 듯해요.

 

주인공 이름도 이소이!

고백하기도 전에 심장은 쿵쿵쿵!

얼굴은 이미 토마토!

결국 폭발하는 심장 마그마!

웃음을 터뜨리는 하하하 토마토!

힘센 팔씨름 대왕 왕중왕 토마토!

 

결국 부끄러움에서 시작한 토마토 같은 내 모습에서

다시 또야또 토마토를 외쳐보지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용기있게 남자 친구 우서우에게 다가가는 토마토 이소이가 멋져 보여요.

바꿀 수 없다면 당당해져라!를 외치는 듯한 라랄라 토마토 이소이를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부끄러워 얼굴 붉어지는 친구들의 필독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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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 실패로 단단해지는 회복탄력성 ㅣ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사라 린 룰 지음, 문송이 옮김 / 다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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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하면되지뭐

#사라린룰_글_그림

#문송이_옮김

#다봄

 

아이가 실패를 경험한 순간, 어른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줘야 할까요?

아이에게 비난과 좌절의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실패가 한 번도 없기를 바라며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부모도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바람직한 행동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다시 하면 되지 뭐>는 책의 부제를 통해 주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실패로 단단해지는 회복탄력성’!

실패의 순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책이예요.

비교와 경쟁, 그리고 그 안에서 자라는 질투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선생님의 비밀 봉투 안에 든 100개의 씨앗 중 한 개를 골라 심고

무엇으로 자랄지 추측하며 가설을 세우고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에

빈이는 잭과 콩나무처럼 쑥쑥 자라는 ‘콩이’를 그렸어요.

날마다 물도 주고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 싹이 트길 기다렸지만

다른 친구들 화분에서는 다 싹이 나오는데 콩이는 꼼짝도 안해요.

그러자 친구들이 놀리고 화가 난 빈이는 다시는 아무것도 키우고 싶지 않았고,

가설로 세운 그림을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선반 위에 선생님의 비밀 봉투가 있지 않겠어요? 빈이는 그 씨앗들이 그냥 버려지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결심해요.

그 씨앗들을 다시 심기로요. 씨앗 하나를 심어 실패했지만 이제 빈이는 여러 개의 씨앗을 심어 ‘콩이네 정원’을 만들었지 뭐예요.

빈이가 콩이에게 들인 정성을 선생님이 알아주셨고,

마음 식히기 방석에서 충분히 안 하고 싶은 마음도 흘려 보냈기에

빈이는 콩이의 정원을 다시 만들 결심을 했다고 생각해요.

 

실패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일까요?

실패가 두렵지 않고 부끄럽지 않게 되려면

누군가의 실패를 바라볼 때 결과보다는 과정의 시간을 바라봐주고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빈이에게 보내주신 마음처럼요.

실패가 거름이 되어 풍성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갈 빈이를 응원하는 마음 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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