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5
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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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박성은_글_그림

#웅진주니어

 

잠들기 쉽지 않은 여름밤,

겨우 잠들었다가도 자주 깨기 일쑤다.

 

그림책 <쉿>의 두 주인공 아이와 고양이는 밤을 기다렸다.

깜깜한 밤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둘만이 누리는 놀이터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소곤거리는 말,

“나 여기에 있어.”

“여기 말이야, 여기.”

 

마치 서커스단의 공중곡예처럼

여러 겹으로 겹쳐진 실루엣은 자유롭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춤사위로 멋진 공연을 선물하는 듯한 그림들이

여름밤의 고단함을 다 날려버리고도 남는다.

아침까지 숙면의 기쁨을 누리길....

 

이 책을 보는데 자꾸만 모기와의 한판승부가 연상된다.

쫓고 쫓기며 잠을 설쳐대지만

결국 모기는 내 팔에 붉은 반점을 만들어 내고 떠나듯이...

쉿!

조심조심, 가만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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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지음, 이석구 그림 / 미세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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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된다는건뭘까

#채인선_글

#이석구_그림

#미세기

 

<어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아이들은 하루 빨리 어른이 될 날을 꿈꾸지만

그때가 되면 오히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그림책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속에는

어른이 되며 노력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과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거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된다는 거다.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들까지 생각하며 한다는 거다.

 

어울려 사는 공동체의 삶,

선물처럼 받은 많은 것들에 감사하는 삶,

다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는 삶,

누리는 자유만큼 책임을 감당하는 삶,

받고 누린 만큼 되돌려주며 사는 삶 속에 어른이 들어 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연대하며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어른이다.

 

아이들에게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이 책 한 권 살짝 책상 위에 올려두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게 할 힘이 있는 책이다.

그리고 어른으로서 잘 살고 있나?를 점검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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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낮잠
브라이언 라이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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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낮잠

#브라이언라이스_글_그림

#서현정_옮김

#가람어린이_미운오리새끼

 

생쥐를 찾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들 속을 누비는 고양이의 모험작!

이 책을 읽고 작가인 브라이언 라이스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일었다.

책 뒤에 부록으로 실린 <고양이의 낮잠> 제작기를 통해 이 책을 만들기 위한

작가님의 남다를 열정과 손으로 직접 만드는 소품의 다양한 제작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낮잠을 자던 고양이를 깨운 생쥐가 놀라 ‘이집트 유물전’ 포스터 속으로 들어가고

뒤이어 생쥐를 따라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는 고양이가 만나는 예술 작품과 하나 되어 이야기가 이어진다. 책 속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들은 고대 이집트의 벽화부터 프랑스, 멕시코, 아프리카 , 일본, 미국 등의 유명한 작품들이다. 표현 방법도 캔버스 유화, 금박을 입힌 목판화, 도자기, 스테인드글라스까지 다양한 표현 기법들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이의 낮잠>은 실제 작품들을 감상도 하고 고양이와 생쥐의 쫓고 쫓기는 모험이 마치 숨바꼭질 같은 놀이로 느껴지기도 하며 예술과 놀이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물하는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작품들과 대화하는 고양이 덕분에 독자는 눈호강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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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잃어버린 괴물 ㅣ 북멘토 그림책 38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황진희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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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잃어버린괴물

#아라이히로유키_글_그림

#황진희_옮김

#북멘토

 

우리에게 감정이 없다면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속상할 일도 없고 화나는 일도 없을 테니 좋을까요?

<마음을 잃어버린 괴물>의 주인공 올가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외톨이예요.

 

어느 날 올가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에 보물 지도가 들어있었는데 그 속엔

하하호호 마을, 부글부글 마을, 훌쩍훌쩍 마을, 반짝반짝 마을이 그려져 있었어요.

벌써 마을 이름에서부터 어떤 괴물들이 살고 있을지 짐작이 가지요?

이 마을들을 모두 지나야 보물을 만날 수 있는데

마음을 잃어버린 올가는 이 마을을 지나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반짝반짝 마을의 용의 도움을 받아 보물 있는 곳에 도착한 올가는

나무에 열린 빨간 하트 모양을 한 마음의 열매를 깨물었어요.

그 열매를 깨무는 순간 잃어버렸던 감정들이 모두 되살아 났어요.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며 느낀 슬픔과 오해 등으로 백일을 울고 나서부터

백 하루째부터 마음을 다 잃어버렸거든요.

 

‘마음은 올가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니까.

서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마음이 필요해.’

 

상처받은 마음으로 세상과 담을 쌓아버리고 모든 감정을 비워내 버린 올가가

달콤한 마음의 열매를 먹은 후 하나하나 되살아나는 기쁨, 화남, 슬픔, 불만 등의 감정들을

느끼고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어 참 다행이예요.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이해하고 연결되는 것이라는 것을 올가의 상실과 회복을 통해 잘 말해주고 있는 이 책이 친구들의 마음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요.

괴물들이 사는 마을 이름들이 직관적으로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재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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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아이스크림 ㅣ 노란상상 그림책 133
윤담요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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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은데아이스크림

#윤담요_글_그림

#노란상상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오늘도 푹푹 찌는 찐다.

이런날은 시원한 그림책을 읽어야지.

<콩 심은 데 아이스크림> 속 날씨도 일주일째 해가 쨍쨍이다.

 

이글거리는 더위를 달래기 위해 가게에서 고른 아이스크림 한 개.

강아지도 고양이도 참새도 까마귀도 모두 딸기 어린이 아이스크림만 바라본다.

그뿐인가?

목마른 식물과 꽃들까지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니 어쩌겠는가?

모두에게 한 입씩 먹여주고 나니 아이스크림이 사라지고 없다.

나눠줄 땐 이해했는데 막상 아이스크림이 사라지고 나니 속상해 눈물이 난다.

 

바로 그때 눈앞에서 자라나는 거대한 콩나무!

‘잭과 콩나무’ 이야기가 생각나서 콩줄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데

무서운 거인 대신 달콤 마을 식물 요정들과 무 이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준비해 놓은 게 아닌가?

딸기 어린이는 아이스크림 한 입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위기에 처한 달콤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

 

불덩이 같은 태양도 잠재울 만큼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최고의 간식이 맞다.

다양한 맛과 모양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주는 부드러움으로

모두를 만족시킨 덕분에 달콤 마을에 찾아온 평화가 다행스럽다.

그 시원함이 비까지 내리게 하니 지친 동식물이 다시 기운을 얻는다.

뻘뻘 땀 흘릴 때 누군가가 건네는 아이스크림 한 개에 다정한 마음이 듬뿍 담겨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깨닫는다.

모든 마트의 아이스크림 냉장고 앞에 비치해 두고 싶은 마음이다.ㅎㅎㅎ

난 무슨 아이스크림을 고를까?

열 두시에 만나요~~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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