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을 잃어버린 괴물 ㅣ 북멘토 그림책 38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황진희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평점 :
#마음을잃어버린괴물
#아라이히로유키_글_그림
#황진희_옮김
#북멘토
우리에게 감정이 없다면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속상할 일도 없고 화나는 일도 없을 테니 좋을까요?
<마음을 잃어버린 괴물>의 주인공 올가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외톨이예요.
어느 날 올가에게 전해진 편지 한 통에 보물 지도가 들어있었는데 그 속엔
하하호호 마을, 부글부글 마을, 훌쩍훌쩍 마을, 반짝반짝 마을이 그려져 있었어요.
벌써 마을 이름에서부터 어떤 괴물들이 살고 있을지 짐작이 가지요?
이 마을들을 모두 지나야 보물을 만날 수 있는데
마음을 잃어버린 올가는 이 마을을 지나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반짝반짝 마을의 용의 도움을 받아 보물 있는 곳에 도착한 올가는
나무에 열린 빨간 하트 모양을 한 마음의 열매를 깨물었어요.
그 열매를 깨무는 순간 잃어버렸던 감정들이 모두 되살아 났어요.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며 느낀 슬픔과 오해 등으로 백일을 울고 나서부터
백 하루째부터 마음을 다 잃어버렸거든요.
‘마음은 올가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니까.
서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마음이 필요해.’
상처받은 마음으로 세상과 담을 쌓아버리고 모든 감정을 비워내 버린 올가가
달콤한 마음의 열매를 먹은 후 하나하나 되살아나는 기쁨, 화남, 슬픔, 불만 등의 감정들을
느끼고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어 참 다행이예요.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이해하고 연결되는 것이라는 것을 올가의 상실과 회복을 통해 잘 말해주고 있는 이 책이 친구들의 마음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요.
괴물들이 사는 마을 이름들이 직관적으로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재밌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