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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이 어디 갔어?
조명화 지음 / 킨더랜드 / 2026년 7월
평점 :
#내오이어디갔어
#조명화_글_그림
#킨더랜드
책을 덮고나니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책,
<내 오이 어디 갔어?>는 무더위에 그을리고 따가워진 피부에
쉼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위한 고슴도치 오이 원정대의 활약을 그린 책입니다.
오이를 따고 운반하고 오이 마사지를 하기까지의 모험담이 아주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요.
아랫마을 할머니가 오이를 얼굴에 붙이고 뽀얀 피부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은
고슴도치(밤송이 인줄 알았다는)들이 자기들도 하얀 피부를 갖기 위해 오이 수급에 나서요.
일명 ‘오이 원정대’!
하지만 모험과 탐험의 길이라는 게 쉬울리 없죠.
먼길을 걸어 드디어 오이를 발견했지만 높은 높이에 달린 오이를 따기엔 역부족이었어요.
하지만 포기는 금물!
자신들의 몸을 쌓고, 뛰어 올라 오이 순을 잡고 오이를 땃지요.
그런데 운반하는 일이 또 만만치 않네요.
여러분이 고슴도치라면 오이를 어떻게 옮겼을 것 같아요?
고슴도치만의 장점을 활용했으니 상상해 보시고 책에서 확인하시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역시 발견은 우연한 상황에서 이뤄지나 봐요.
결국 오이 원정대는 오이를 무사히 가져와 원하던 마사지를 하고 뽀얀 피부를 얻었어요.
그렇다면 오이 주인인 할머니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내 오이 어디 갔어?>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보여줘요.
작은 힘도 보태고, 서로를 응원하며, 같이 고민하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오이를 한 입 깨무는 것 같은 청량함을 줍니다.
이 책은 정선의 <자위부과도>라는 그림에 나오는 오이를 등에 지고 가는 고슴도치를
보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완성했다고 해요.
얼른 <자위부과도> 속 고슴도치를 만나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