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물며 돌
허은미 지음, 조원희 그림 / 만만한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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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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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책방

 

<하물며 돌>!

거꾸로, 세워진 붉은 돌 한 개가 지나가는 개미들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가

엄청난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제목과의 연결점을 찾아내려 애쓰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가 발로 걷어찬 돌멩이 하나.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돌.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는 마침내 돌탑의 돌이 된다.

 

바람에 툭, 굴러 떨어진 돌,

서서히, 다가오는 고양이.

 

설마, 날 삼키는 건 아니지?
혹시, 내게 무슨 냄새라도 나나?

 

고양이 발짓 하나에

아뿔싸, 세상이 뒤집어진다.

 

하물며, 엉덩이돌, 베개돌도 됐는데

친구가 되지 못할 건 없지.

 

언젠가, 내 몸이 부서져 새도 되고 나무도 되고 고양이가 된다면

마침내, 너랑 둘도 없는 친구가 될 거야.

끝없이, 너랑 걷게 될 날을 꿈 꿀거야.

어차피, 우린 서로가 세상의 전부니까.

 

<하물며 돌>은 빨간 색깔로 쓰여진 부사들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차라리’ ‘그런데’ ‘하마터면’ ‘마침’ ‘하지만’ ‘설마’ ‘혹시’ ‘하필이면’ ‘그렇다고’

‘아무리’ ‘아무튼’ ‘그래도’ ‘어차피’ ‘그래서’ ‘하물며’ ‘언젠가’ ‘만약에’ ‘마침내’ 등의 부사를 사용하여 외로운 아이와 고양이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우리말의 색다른 발견이었고 리뷰도 부사를 담아 써보려니 더 집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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