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탄생 ㅣ 그림책봄 35
신유미 지음 / 봄개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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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탄생

#신유미_글_그림

#봄개울

 

나에게 절대로 식사가 될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떡볶이!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저녁 식사로 떡볶이를 배달시켜 먹더라.

떡볶이는 어디까지나 간식 아닌가?

<김밥의 탄생>을 통해 넉넉한 품으로 온갖 재료들을 품어주는 김을 부각시켜 줬다면

<떡볶이의 탄생>에서는 떡의 존재를 통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사르르 녹게 만들어 준다.

 

다양한 재료들이 차가운 ‘냉바리오 장고고 윙윙’을 탈출해 따뜻한 수영장으로 향한다.

수영에 자신 있는 어묵 할아버지,

물에 뜨는 건 자신 있는 양배추의 발걸음은 신이 났지만

자기들끼리 찰싹 달라붙은 떡들은 수영장으로 가는 게 두렵다.

드디어 보이는 수영장 냄비를 들여다 보던 떡들이 그만 수영장에 빠져버리고

어묵 할아버지가 구하려 뛰어든다.

그러면서 양배주, 달걀 등도 떡을 태운 어묵 할아버지를 받쳐 주자 슬슬 열이 오른다.

떡들도 말랑말랑 부드러워지고 고춧가루와 설탕이 내려오자

저 멀리서 라면도 뛰어들며 수영장 파티에 동참한다.

노래하며 춤추며 서로서로 하나 되는 재료들은 온몸이 후끈후끈, 들썩들썩!

그제서야 떨어질까 봐 두려웠던 떡들도 하나씩 부드럽게 움직이며 떡볶이 완성!

 

딱딱하게 굳어져 자기들끼리만 붙어있길 원했던 떡들이

수영장 냄비 속에서 다른 재료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으며 부드럽게 변화하는 과정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맛의 조화를 위해 여러 재료들의 고유한 맛을 충분히 우려냈을 때 깊은 맛이 나오듯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드럽고 포용적인 태도의 중요함을 전해주고 있다.

딱딱한 떡이 쫀득하고 부드러운 떡으로 바뀔 때 양념 맛도 더 깊숙이 배이게 되듯이....

 

꼭 QR로 음악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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