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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날에도 나는 나예요 ㅣ 올리 그림책 68
리베카 가딘 레빙턴 지음,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그림, 김영아 옮김 / 올리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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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자연물에 빗대어 은유적 표현으로 섬세하게 이야기해주는
<그 어떤 날에도 나는 나예요>는 심리학을 전공한 김영아 선생님의 번역으로
더 실감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임을 알려 준다.
그래서 변덕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출발선임을 깨닫게 해준다.
왜냐하면 모든 감정은 그 자체로 소중하니까 말이다.
감정을 표현한 은유의 대상이 갖고 있는 특징들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자연스럽게 감정의 특성으로도 이해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바람과, 태양과, 바다, 비, 구름, 나무, 눈 등이 갖고 있는 특성들이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들여다보고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화남, 불안, 짜증, 설레임, 상쾌함 같은 감정을 문장에 드러내지 않고도
은유적인 표현과 그림으로 다 보여주고 있는 멋진 책이다.
그리고 내 안에 그 모든 감정들이 다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그 모든 것이 바로 나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인식하며 인정하게 만드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감정을 눈으로 보게 하는 힘이 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오늘 너는 무엇인 것 같아?”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