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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정다운 집밥
이란주 지음, 김라온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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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이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에는 10개의 이주민 가정을 통해
엄마가 만드신 음식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이 음식들은 실제로 가정에서 만들어 먹고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했고
이란주 작가가 직접 그 음식들을 맛보며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고 해요.
각 나라의 음식과 함께한 이주민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있고
음식 사진도 나와 있어서 책을 보면서 막 군침이 돌더라구요.
몽골이 고향인 아밀랑네 엄마의 요리는 우리나라의 칼국수와 비슷한 ‘고릴테슐’입니다.
유목민인 몽골 사람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고기를 말렸다가 긴 겨울에 고리태슐을 만드러 먹는다고 해요.
레시피와 조리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요리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윤이네 엄마 요리는 베트남의 ‘반미’예요.
베트남 여행하며 먹어봤던 음식이라 반가웠지요.
반미의 핵심은 새콤한 무채와 고수가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제가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 중에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은
은정이에 엄마 요리인 태국의 ‘랍무’랍니다.
랍무는 다진 돼지고기라는 뜻이래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은 매콤한 볶음밥 같았어요.
이걸 상추에 싸서 먹으면 입안에서 불꽃이 터지는 맛이라니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책에 담긴 몽골의 고릴태슐, 베트남의 반미, 페루의 카우사 데 포요, 고려인의 마르코프차, 이집트의 바스부사, 캄보디아의 반차오, 태국의 랍무, 네팔의 자울로, 일본의 오코노미야키, 미얀마의 오노카욱쉐 같은 음식들을 먹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처럼 다양한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생활하며 우리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자신들의 문화도 지켜나가는 모습이 담긴 이 책은 우리 이웃이 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뿐 아니라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식을 나누며 그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음식의 추억도 나누다 보면 더 가까운 이웃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