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빛깔 ㅣ 멋쟁이 그림책
마리 르 퀴지아 지음, 쉬화링 그림, 제님 옮김 / 모알보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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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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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도 성격도 취향도 다른 두 형제 아룬과 레이의 이야기가

정말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긴 <형제의 빛깔>은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네요.

 

둘이 너무 달라서 사람들은 수군거리며 힐끔힐끔 쳐다봐요.

“저 둘이 형제라고?”

벤취에 앉은 비둘기들까지도 수군거리는 것 같아요.

두 형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애써요.

발을 구르며 소리치기도 하고 호숫가에 앉아 조용히 생각하면서요.

 

형제라고 모든 것들이 같진 않아요.

그렇다고 그걸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아룬과 레이가 두 손을 맞잡으며 형제는 단단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시선에 기죽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어쩌면 아룬과 레이는 친 형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럼 어때요?

둘은 이미 서로 사랑하는 형제인걸요.

자신만의 색깔로 서로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중이고,

서로의 세상과 그들만의 빛깔을 품어주는 사이니까요.

 

오늘은 서로 다투는 일들이 생겼을지라도

서로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인정하며 곧 두 손을 잡게 될 거예요.

그리곤 드넓은 바다에 뛰어들겠죠.

늘 하던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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