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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67
사미 라모스 지음, 제님 옮김 / 여유당 / 2026년 4월
평점 :
#우리는죽으면어디로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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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에게나 충격으로 다가오는 일이죠.
특별히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을 생각하면 그저 마음만 더 먹먹해지는 일이구요.
‘죽음’에 대해 아이들이 물어 온다면 뭐라고 얘기해줘야 할까요?
저도 선뜻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할 자신은 없었는데
(왜냐하면 아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잖아요.)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책을 만난 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라는 철학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몰라요.”라고 책에서 배운대로 말할거예요.
시시한 대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엄청나게 큰 우주 속에서 수많은 별들과 행성 가운데
지구를 콕 찝어 태어나 먹고 마시며 자라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 이후엔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철학적 질문은 내가 곧 우주임을 깨닫게 하는
어마어마한 질문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만큼 다양한 자신만의 생각들이 있는 것이고
한 사람이 곧 한 우주인 세상에서 어떻게 정답이 한 가지만 있겠어요?
그래서 ‘몰라요’라는 대답에 깊이 공감했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한 번은 찾아오는 죽음을 기다리며 죽음 이후의 삶을,
살면서 자신이 생각한 대로 준비하며 맞이한다면 그렇게 후회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죽음을 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왔던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엄청나게 넓은 우주의
일부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전 영생을 믿지만 일반적인 죽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게 된 책이라
특별하게 다가온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