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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니?
케빈 헹크스 지음, 김여진 옮김 / 오늘책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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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니?”라는 물음에
“응, 봄이야.”라고 대답하는 수많은 존재들을 만날 수 있는 책,
<봄이 왔니?>를 들고 학교 곳곳에 얼굴을 내민 봄들을 만났어요.
“봄이 왔니”
“응, 봄이 왔어. 오늘 아이들이 모두 현장학습을 떠났거든.”
아이들이 없는 조용한 학교 곳곳을 이 책을 들고 나섰어요.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꽃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봄이 새삼스럽게 더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새순들로 나무가 조금씩 초록으로 덧입혀지고
빡빡하게 가지를 채워가고 있더라구요.
“봄이 왔니?”
“아직 아니야.”
지난 달에 심은 감자 고랑에는 아직도 싹이 올라오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요 며칠 꽃샘 추위에 놀라 웅크리고 있나 봐요.
“봄이 오긴 할까?”
“그럼, 그럼. 오고 말고.”
황사를 머금은 햇살은 그래도 따뜻하게 우릴 비추며 말하네요.
이제 정말 봄이 온 것 같아요.
윗옷을 하나씩 벗고 싶을 만큼요.
하루하루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봄!
하지만 작년의 봄과는 다르죠.
물론 내년 봄도 올 봄과는 다를거예요.
우린 여전히 봄을 기다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