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대통령 작은별밭그림책 25
친친창 지음, 이언 옮김 / 섬드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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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퇴근 길에 사거리를 지나다 보면 영락없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6월에 있을 지방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거리 인사로 자신을 홍보하고 있는 장면들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네 귀퉁이 모두 각각 다른 후보들이 서서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에 함께 나누기 좋은 책을 만나서 소개하려고 한다.

<기린 대통령>은 동물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유세와 토론회 장면들을 보여주며

후보로 나선 기린의 위대한 노랑 미래정책이 중요한 공약으로 대두된다.

과연 기린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따뜻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주색으로 삼고 위대한 노랑 미래정책을 표방한

기린이 대통령이 되고 이후로 회색빛이었던 동물 나라는 하나, 둘 노란색을 바뀌어 간다.

이 현상을 취재하던 앵무새 기자는 사람들이 모두 노랑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위대한 노랑 미래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우리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후부터 대대적인 언론의 홍보가 시작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물들이 위대한 노랑 미래정책을 믿고 따르기 시작하면서

이제 모든 것이 노랑으로 변해 버린다.

그리고 시작되는 기린의 독재.

자신의 업적에 스스로 감탄하며 더 큰 위대한 노랑 우주를 꿈꾸는 기린 대통령은

욕심의 끝을 모른 채 질주하다 폭발하고 만다.

이제 기린 대통령의 몰락과 함께 노랑의 시대는 끝이 났을까?

 

국민들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은 권력자의 독단적인 힘과 권력은 언론과 결합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과 문제를 꼬집던 날카로움을 가진 앵무새 기자가 권력을 가지게 될 때 또 다른 독재자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많이 보아 온 듯한 세계의 역사적 장면들과 오버랩 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우매한 국민들이 그 권력의 힘 아래에서 주홍의 신세계를 맞으며 살아가게 되는 모습은 깨어있지 않는 국민은 똑같은 역사의 반복을 맞이할 수밖에 없음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선출한 권력자들의 공약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잘못은 단죄하고 잘한 점은 다시 투표로 심판하는 민주시민의 자세를 선거를 앞두고 함께 토론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선거_국민_권리_책임_독재_다양성_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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