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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ㅣ 길쭉 그림책
민아원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3월
평점 :
#보통
#민아원_글_그림
#기린미디어
<보통> 책을 펼치기 전 알고 있는 보통의 개념을 확인하려 검색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개념과 다르지 않다.
보통: 주로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것을 나타낼 때 쓰이고, 부사로는 일반적으로, 흔히 라는 뜻으로 쓰인다.(출처:나무위키)
사람들은 마치 유일한 행복의 열쇠나 되는 것처럼 보통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한 방향을 가리킨다. 하지만 보통과 보통이 만나 보통 중의 하나로 살아가는 것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무척이나 치열하고 복잡하여 보통의 기준으로 편을 가르고 비교하며 결국 서로를 미워하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보통의 벽에 갇혀 불안하고 답답한 삶을 살기도 한다. 하지만 수많은 파랑 네모의 보통들 속에서 기꺼이 떨어져 나오는 용감한 ‘보통이’의 모습은 다르다. 그리고 ‘보통이’와 닮은 다른 보통이들을 만난다.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보통이들......
그 보통이들은 더 이상 선을 긋지 않고 자유롭게 어울리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아는, 그래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보통이들이다.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 내는 남다른 보통이들은 색도 총 천연색이고 모양도 다양하다.
‘달라서 더 아름답고, 달라서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우리 사회에서 만나는 선긋기, 줄 세우기, 경쟁, 비교, 편견, 차별, 혐오의 도구가 되는 ‘보통’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보통’, 다정함이 기본값인 ‘보통’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작가의 말이 감동이다.
파랑의 네모벽이 아름다운 불꽃놀이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 작가님이 원하는 ‘다정함이 기본값인 보통의 세상’이 되는 장면 같다.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표정의 ‘보통이’를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