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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방 ㅣ 토토의 그림책
하야 셴하브 지음, 이르미 핀쿠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토토북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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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많으면 행복할까?
반대로 가진 것이 적으면 불행할까?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니래도 이 두 가지 명제가
항상 옳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100번째 방>은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또 우리는 얼마나 많이 가져야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지,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는 길이 무엇인지 관해 고민해 볼 틈을 준다.
방이 100개나 있는 집이라면 얼마나 크고 멋질까?
이 집주인인 주인공 남자는 100개의 방이 있는 집을 짓고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하지만 그 만족감도 잠시뿐.
방마다 채워 넣은 물건들을 찾지 못해 정작 필요한 때에 물건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마지막 남은 100번째 방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 정리하고 나서야
비로소 만족해 한 남자는 나머지 99개의 방을 모두 팔아버린다.
그것도 헐값에...
방 하나만을 차지하고 나서부터 오히려 행복감이 커졌다.
방을 판 후 구입한 모자를 쓰고 숲으로 산책을 나가며
만나는 이웃들과 안부를 나누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행복했다.
이 남자 덕분에 99명의 이웃들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그것도 다행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꼭 물질의 풍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말해주는 이 책은
이웃들과의 소통이 주는 즐거움, 내게 필요한 만큼 소유한 물질의 만족감을
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 지혜를 깨닫게 해준다.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물질을 다룰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우린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