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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형 자랑하기 대회 ㅣ 노란상상 그림책 119
박보람 지음, 한승무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4월
평점 :
#못된형자랑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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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상상
자녀를 키우다 보면 내가 혼낼 때는 괜찮은데
남편이 아이를 혼낼 때면 짜증 날 때가 있죠?
이건 형제나 자매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가 우리 형 흉볼 때는 괜찮지만
친구가 우리 형에 대해 뒷담화할 때는 화가 나니 말이에요.
<못된 형 자랑하기 대회>의 내용이 어떨지 짐작이 가시나요?
현실 형제나 현실 자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못된 형 자랑하기 대회>는 그래도 결국 가족밖에 없음을
실감나게 들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자신의 형이나 언니가 얼마나 못됐는지를 배틀하듯이 이야기하는
동생들의 모습에 무척 공감하며 읽게 되구요,
“맞아, 맞아”
“너도 그래?”를 연발하며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동생들은 억울함과 불만을 토로하며 못된 점수를 매기다가
바로 그 순간을 만나게 된답니다.
‘내가 형 흉보는 건 괜찮지만 친구가 흉보는 건 못참아~~~’
그런데 정말 든든한 반전이 있어요.
그리고 못된 형만 있는게 아니라는 반전도요.
형 입장에서 보면 못된 동생도 있지 않겠어요?
이 책을 형제, 자매에게 권하며 생각을 나누다 보면
저절로 화목한 형제, 자매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가정의달에 각 가정에 비치해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한승무 작가님의 그림도 역시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