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할머니 건전지 가족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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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할머니

#강인숙_전승배__그림

#창비

 

충전!”

어느 드라마에서 유행하던 단어였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담은 포옹이 충전의 방법이었거든.

지금은 전기를 이용한 충전 방법이 대세지만

한때는 건전지가 충전의 방법이었어.

물론 지금도 건전기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기들이 많아.

언제 어디서나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충전 아이콘,

<건전지 할머니> 이야기도 들어 볼래?

<건전지 아빠>, <건전지 엄마>에 이어 등장한

<건전지 할머니>의 씩씩한 활약이 무척 재밌기도 하고

이번에도 역시 양모 펠트 인형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 뭐야.

 

동구 할머니 가는 곳에 건전지 할머니도 간다!

혈압계를 쓸 때도,

범골 마을 회관에서 방송할 때도(동구 할머니가 이장님이시거든),

동구랑 달고나를 만들거나,

동구 할머니가 라디오를 들을 때 신나게 추도 추며 늘 함께 하지.

 

그런데 어느날 옥수수 밭에서 만난 아기 멧돼지를 따라

동구가 숲속으로 들어갔다가 어마어마한 몸집의 엄마 멧돼지를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됐어.

동구를 찾아 나선 동구 할머니를 따라 잽싸게 확성기 안으로 뛰어든

건전지 할머니 덕분에 동구를 무사히 구출했지.

건전지 할머니와 동구 할머니가 함께 소리를 꽥~~ 질렀거든.

깜짝 놀란 멧돼지가 줄행랑을 쳤지 뭐야.

집에 돌아온 동구랑 할머니는 낮에 딴 옥수수를 먹으며

어디를 갈 땐 꼭 어른들께 말씀드리고 가기로 약속했어.

건전지 할머니도 확성기를 빠져 나와 퇴근했는데 손님이 잔뜩 와있네?

누굴까?

 

언제나 다정한 할머니,

모든 걸 품어주고 수용해 주시는 할머니,

언제나 내어 줄 준비가 되어있는 포근한 할머니의 품이 그리워 진다면

<건전지 할머니>를 만나봐.

저절로 힘이 불쑥 솟아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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