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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은 따뜻해
닐 게이먼 지음, 신소영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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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따뜻하게 했던 기억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닐 게이먼의 질문이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해요.
이 답변들을 모아 닐 게이먼이 시를 썼고요.
올리버 제스퍼 외 11명의 그림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한
<따뜻함은 따뜻해>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따뜻함이 녹아 있어요.
시리도록 차가운 서릿발 어린 창문까지도 품어내는 따뜻함이라니...
따뜻한 난롯불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는 곳,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온기,
식탁에 들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족들...
우리가 꿈꾸는 따뜻함을 담은 집의 모습이죠.
전쟁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기후 위기와 재난으로
따뜻한 집을 잃어 버린 사람들에게
다양한 따뜻함 꺼리를 들이밀며 건네는 환대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은 검은빛에서 흘러나오는 주황빛 온기로 넘쳐 나고 있지요.
“너는 여기 머물 권리가 있어.”
이 한마디면 충분한 것 같아요.
그들을 품어 주는 온기 넘치는 말이잖아요.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집을 잃은 그들을 품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 담긴 QR로 확인 가능한 ‘녹색스카프’ 영상도 놓치지 마세요.
또 수익금 일부는 유엔난민기구에 기부된다고 하니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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