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가 퇴원한 날 바람그림책 154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도리고에 마리 그림,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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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어느 6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이벤트 하나를 보게 됐다.

입원했다가 등교한 친구를 위해 학급에서 깜짝이벤트를 열었고

그 이벤트에 감동해 펑펑 울던 학생의 모습과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에

보고 있던 나도 살짝 눈물이 났었다.

네 번의 수술을 마치고 오고 싶던 학급에 들어왔을 때,

친구들은 시험지를 푸느라 자기에게 관심이 없었고

그런 친구들이 어색하고 서운한 감정이 주인공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어 케이크와 꽃을 전해주며 축하 해주는 친구들을 보고

안심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주인공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난다.

 

<리키가 퇴원한 날>의 꼬마 청솔모 리키도 무척 건강했지만

갑자기 아프게 돼서 옆 마을 큰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해야했다.

아픈 리키에서 주위의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줬지만

혼자 있는 밤엔 너무 외로워 힘들었다.

몇 계절이 지나고 새 봄이 왔을 때 리키는 퇴원했지만

꼬리털도 많이 빠지고 전처럼 활기찬 모습은 아니었다.

공부도 어렵고 체육활동도 바라만 봐야 했지만

친구들은 리키와 함께 하길 원하며 리키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부탁했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리키는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도와주며 마음과 몸의 건강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다.

 

자신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 나는 일이다.

자신이 쓰임 받고 있다는 자기효능감은

나도 힘나지만 다른 이들에게도 힘 나게 하는 일이다.

서로의 연약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 힘 내는

리키와 친구들 덕분에 어느새 숲 속이 들썩들썩 하다.

서로의 사랑과 관심이 더 건강한 리키와 친구들로

쑥쑥 자라게 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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