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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이 흘러간 날들 ㅣ 팜파스 그림책 17
김지원 지음 / 팜파스 / 2024년 4월
평점 :
#따뜻이흘러간날들
#김지원_글_그림
#팜파스
꿈을 향해 걸어가는 여정 가운데 만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천 위에 아플리케 자수를 통해 잔잔하게 전하며
위로와 희망을 담고 있는 독특한 소재의 그림책
<따뜻이 흘러간 날들>을 읽고 나니 마음이 평안해 진다.
자신의 꿈을 향해 걷는 길 위에 서 있는 우리들,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기도 하고
여러 갈래 길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반짝임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비바람을 만나 좌절의 아픔도 겪어 보고
고통 중에 누군가의 따스한 온기가 힘을 더해주는 경험도 하게 된다.
막다른 골목이라 느끼는 순간에 올려다 본 하늘,
작가는 ‘넘어졌을 때만 보이는 하늘이 있다’는 문장으로 표현했는데
이 문장이 너무 좋았다.
도전했기에 넘어지는 경험도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넘어진 그 순간 올려다 본 하늘에 떠가는 구름과
바람과 햇살과 자유로운 새의 날개짓이 다시 힘을 내 볼
용기를 담아 내게 말을 거는 그 순간을 붙잡고 싶어졌다.
인생의 무대를 걸어가는 많은 독자들에게
자수라는 작가만의 표현 방법으로
따스하게 꿈을 응원해주는 이 책이 사랑스러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