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에게 일어난 일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봄 27
곽민수 지음, 김도아 그림 / 봄개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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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수 작가님이 반려견 또또와 함께 한 사계절 동안의 추억을

담은 그림책 <,여름, 가을, 겨울 또또에게 일어난 일>을 읽었는데

그 내용이 무척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그림으로 펼쳐지는 사계절의 모습은 각양각색의 색으로

화려하고, 싱그럽고, 예쁘기만 한데,

내용은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이라 더 애절하고 슬픔이 배가된 느낌이다.

그 느낌이 표지에 그려진 또또의 눈망울에서 그대로 전해진다.

 

사랑하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던 반려견 또또에게

좀 더 좋은 사료를 주고 싶은 마음에 수입 사료를 먹였는데

그 수입 사료의 성분이 또또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사료 때문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또또와의 이별을 겪은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내용은 무엇일까?에 집중하며 읽고 난 후에 떠오른 사건이

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그 사건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며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뉴스를 보면 가끔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해서는 안되는 일을

버젓이 행하고 그 결과로 피해는 선량한 시민들이 보는 경우가 있다.

최소한의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한다면

이렇게 누군가가 고통을 당하는 일은 사라지지 않을까?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또또가 너무 불쌍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또또에게 좀 더 좋은 것으로 챙겨 주고 싶었던 마음이

오히려 또또와의 이별을 가져온 결과 때문에 괴로웠을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오랜 시간 죄책감을 가지고 지내셨을지도 모르는 작가님을 안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더 크게 느껴지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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