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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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오지랖

#진은영__그림

#오늘책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을 쓰고 요즘은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오지라퍼라는 신조어도 사용되고 있다.

 

<오늘도 오지랖>의 화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나타나 상황을 정리하는

오지라퍼 엄마를 둔 아들 기찬이다.

 

비가 오는 날, 기찬이가 우산을 가져갔는데도

엄마는 예외 없이 여분의 우산을 들고 학교에 나타난다.

덕분에 우산이 없던 기찬이 짝꿍이 우산 주인에 당첨!

 

이렇듯 매사에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 엄마는 별명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쌩하고 달려갈 땐 달려라 달려 치타

속상한 마음까지도 알아채주는 다 보인다 부엉이

무거운 짐을 들 땐 힘이 불끈 고릴라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인사를 건넬 땐 고운 소리 꾀꼬리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기가 막히게 찾아낼 땐 쫑긋쫑긋 미어캣

답답한 사람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중 땐 뚫어 뻥 동치미

기찬이가 생각할 때 엄마의 오지랖은 뭔가 다른 느낌이 든다.

 

열심히 집으로 향하던 기찬이가 황당한 상황을 만나게 되고

그 순간 엄마를 닮은 많은 오지라퍼들이 있음을 경험하면서

기찬이도 새로운 오지라퍼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이 훈훈하다.

누군가에게 보낸 일상의 따뜻한 마음들이

자신에게까지 흘러 들어온다는 걸 깨달은 기찬이는

아마도 교실에서 제일가는 오지라퍼가 될 것 같다.

 

자꾸만 혼자만의 세상으로 고립 되어져 가는 사회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사랑과 관심을 나누는 기찬이와 엄마 같은

오지라퍼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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