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상괭이
민준영 지음, 유지은 그림 / 춘희네책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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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저도 하루 자원봉사로 기름띠를 제거하느라 애썼던 경험이 있어요.

그 새까만 돌덩이들,

그리고 온 몸통이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 있던 갈매기들과

풍겨져 오는 악취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 충격이 가시지 않아요.

 

<푸른 바다의 상괭이> 책 소개에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있고,

상괭이라는 동물이 생소해 검색해 봤지요.

 

등지느러미가 없는 작은 몸집의 돌고래로, 몸길이는 약 150cm이며 무게는 60kg 정도이지만 서식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암수의 생김새는 비슷하며 구분하기 어렵다.

수명은 약 20~25년이며 생후 3년이 지나면 생식이 가능하다. 분포하는 지역은 태평양과 인도양, 페르시아만에 걸쳐 폭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 종종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바다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좋아하는 먹이는 까나리, 전갱이, 정어리 등 작은 어류들이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주인공 맑음이는 한쪽 지느러미가 없이 태어난 상괭이예요.

바로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됐구요.

구조대에 의해 상괭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친구들도 만났지요.

친구들은 맑음이에게 여러 가지 생존 기술들을 알려주었고

드디어 진짜 바다로 돌아가는 날이 왔어요.

태안의 가로림만으로 돌아온 맑음이는

깨끗해진 바다와 아직도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한쪽 지느러미 밖에 없던 맑음이가

친구들과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장하여 무사히 고향 바다로 돌아왔고

기름유출 때부터 바다를 가꾸던 사람들 덕분에 다시 새 출발 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어 다행이예요.

지금쯤 태안 바다 어딘가에서 힘차게 헤엄칠 맑음이를 만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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