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곰곰그림책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지음, 이명아 옮김 / 곰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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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_-그림

#이명아_옮김

#곰곰

 

우리 집에 인어공주가 온 다면 여러분은 믿으실까요?

아니면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치부해 버리실까요?

<마리나>를 통해 우리가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형제가 텅 빈 바닷가에서 혼자 있는 마리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집에 데려와 머물게 하죠.

말이 없이 지내던 마리나는 어느 날부터 푹포수처럼 말들을 쏟아내는데

자신의 아빠 엄마는 바닷속 나라의 왕과 왕비이고

자신은 바닷속 공주라고 해요.

그리고 바닷속 나라에도 사람들이 바라는 게 다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리나의 말을 그대로 믿는 동생과 의심하는 형 사이에서

마리나는 조용히 방으로 돌아갔고

그날 밤, 마리나의 침대는 텅 비어있었죠.

 

마리나를 찾아 나선 형과 동생,

마리나 침대의 베게 밑에서 발견된 문어 목걸이....

여러분은 마리나가 인어공주였다는 걸 믿으시나요?

 

낯선 누군가를 만났을 때 그 사람 자체로 수용해주고 인정해주는 동생과

끊임없이 의심하며 증거를 요구하는 형의 사고방식 중

누가 옳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상대를 향한

존중과 배려, 친절함과 따뜻함은 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며 다가갈 때 낯선 누군가와의 소통이 훨씬 수월할테니까요.

혼자 고립되지 않게 상대를 존중하며 다정하게 다가서는 마음이

지금의 우리 사회에 참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녕을 챙겨 보면 좋겠어요.

 

#존엄 #존중 #배려 #공감 #낯선존재와관계맺기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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