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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의 춤 ㅣ 노는날 그림책 5
수잔 보자 지음, 아나이스 브루네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는날 / 2023년 4월
평점 :
#샤샤의춤
#수잔보자_글
#아나이스브루네_그림
#노는날
올 봄에도 여전히 꽃대 하나를 올려 예쁜 꽃을 피워낸 화분.
이 학교로 발령받아 오면서 축하 선물로 받은 난 화분이 해마다 이렇게 기쁨을 준다.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몫만큼만.
노는날출판사의 <샤샤의 춤>은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춤을 추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재연 번역가는 이 책이 담고 있는 많은 ‘아포리즘’(삶의 교훈을 간단히 표현한 말)을
눈여겨 보라고 설명했는데 왜 그런지 책을 읽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안되면 되게 해야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머릿속에 넣어 두고 자주 불러 보렴.”
“중요한 건 균형이라고.”
“실패할 때마다 성공에 가까워지지.”
“머리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가슴이 뛰는 소리를 따라가면 되지.”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해.”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면 돼. 중요한 건 스스로 즐기는 거지.”
춤을 추고 싶던 샤샤가 여러 친구들의 춤추는 비법을 들으며
결국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 친구들과 함께 춤으로 즐기는 시간은
어떤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그렇게 될 때 샤샤가 춤이 어려운 게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처럼
우리가 도전하고 맞닥뜨리는 많은 문제들 또한 해결 방법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춤을 추게 된 샤샤처럼
내 안에 숨겨진 나만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갈 많은 사람들을 응원한다.
“쉘 위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