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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색이라서 좋아 - 갈색이가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
줄리아 쿡.킴벌리 스미스 지음, 브리짓 반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찰리북 / 2023년 3월
평점 :
3월은 학생, 부모, 교사 모두 긴장하는 시간이다.
입학과 진급 과정에서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한해살이를 즐겁게 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기 때문이다.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에 도움을 주는 <내가 갈색이라서 좋아>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필통 안에서 여러 색연필과 어울려 지내는 갈색이는 친구들의 좋은 점을 찾았다.
검정이는 모두를 잘 보살펴.
노랑이는 늘 밝고 명랑해.
보라는 기발한 생각을 잘하고
분홍이는 얘기를 잘 들어주지.
하양이는 싸움을 잘 말리고
초록이는 아주 믿음직해.
연두는 항상 정직하고
주황이는 늘 재미있게 놀아.
파랑이는 속상한 친구들을 잘 안아 줘.
빨강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하지만 갈색이는 자신의 좋은 점을 찾지 못해 고민이었다.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발견한 갈색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넌 그냥 갈색이면 돼. 모든 색깔을 모두 섞으면 갈색이 되니까.”
각 색깔의 좋은 점을 다 안고 있는 갈색이는 검정이의 조언대로
다른 친구들의 마음이 되어 각 색깔 친구들의 좋은 점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줬다.
거기에 친구들을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마음까지 더하니
이미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책의 주인공 갈색이처럼 자신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다양한 장점들을 발견하고
상황에 따라 그 장점들을 표현하며 친구들을 무시하지 않는 마음으로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 준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고
좋은 친구를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