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법
사이다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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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너희들 모든 생명들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아?

사이다 작가님이 <태어나는 법> 책 속에서

모든 생명들이 어떻게 태어나는지을 알려 주신대.

작가님은 종이를 손으로 찢고, 구멍을 내서 동물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그 위에 표정과 형태도 그리고 색깔을 입히는 방법으로

표현하셨는데 깜짝 놀랐지 뭐야?

왜냐고? 아이디어가 너무 신선하고 재밌어서 그렇지.

 

태어날 곳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온 씨앗들은

바람을 타고 둥실거리며 내려오기도 하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둥둥 떠내려오기도 하고,

고양이 털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 대.

고양이 털 버스를 놓친 씨앗들은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하지만

땅에 내려온 모든 씨앗들은 포근하게 품어주는 땅의 품에 안기지.

 

어떤 씨앗은 딱딱한 껍질 속에서 태어나길 기다리기도 한 대.

바닷가 따뜻한 모래 속과 살랑거리는 물속에도

태어나길 기다리는 생명들이 숨어 있지.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드디어 기다리는 순간을 지나서

태어나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어.

태어났다고 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야.

무서운 일도 있고 두려운 일도 만나지만

너흰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날 수 있대.

너희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다시 태어나는 힘을 가지고 있거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어제는 너는 죽고 새로운 내가 오늘 태어난거지.

물론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모이고 모여서 오늘 태어날 힘이 되어준거고.

그러니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키도 좀 더 자라고

몸도 더 자라고 마음도 더 자랐겠지?

오늘도 더 단단해지는 넌 내일 또 새롭게 태어날거야.

그러니 날마다 너의 시작을 응원할 수밖에 없네.

우린 모두 날마다 태어나고 태어나고 태어난대.

잊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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