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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사탕 한 알 ㅣ 마음속 그림책 26
코비 야마다 지음, 아델리나 리리우스 그림,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2년 10월
평점 :
‘그 무엇보다 소중한 하루하루의 삶’
‘욕심부리지 않고 만족할 줄 아는 삶’
‘감사로 성장하는 삶’
<마법의 사탕 한 알>을 만나고 난 후 의 나의 느낌이다.
<마법의 사탕 한 알>은 마치 자기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것 같은 작가 코비 야마다의 신작이다.
향긋하고 달콤한 사탕 한 알을 맛본 후 더 먹기를 원하는 주인공이
사탕 접시 뚜껑을 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포기한 채 하룻밤 자고 나니 스르르 열리는 사탕접시.
역시나 전에는 먹어 본 적이 없는 신비한 맛을 지닌 사탕이 그 속에 있다.
차츰 사탕접시의 마법을 알게 된 소녀는 비로소 사탕 한 알을 입에 넣고
오래오래, 천천히 녹여가며 그 향기와 감촉을 즐기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마음 가득 놀라운 선물에 대한 감사가 피어 난다.
이 사탕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의 시간을 의미한다.
하루하루의 시간을 감사하며 소중하게 여길 때
허투루 살지 않게 되고 즐기고 맛보며 경험하는 선물같은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겠지.
누구에게나,
한번만,
공평하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하루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게 된 사람은 얼마나 알차게 살아갈지 기대되는 삶이 될 것이다.
아빠의 마음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향해 들려주는
마법같은 사탕 한 알 이야기가 달달하기만 하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운 장면들이 이야기와 연결되어
정말 마법이 일어날 것 같은 멋진 장면의 그림도 참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