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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그림책 ㅣ 사계절 그림책
이억배 지음 / 사계절 / 2022년 10월
평점 :
입이 쩍 벌어지는 그림책을 만났다.
판형도, 그림도, 제작 기간도......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그림책은 바로 <한 장 한 장 그림책>이다.
포스터 사이즈의 14장면 그림 속에는
동물, 식물, 사계절, 전래놀이, 옛이야기, 명작 동화, 민화 그림 등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다 들어 있다.
이억배 작가님이 90년대부터 그리신 그림들을 묶었다고 하니
그 시간만 해도 엄청나다.
우리나라의 민화풍을 살려 아이, 어른 모두가 하나 되는 이야기를 그린 책 속에는
그림 한 장면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녹아 있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읽을 수 있다.
그림보고 옛이야기 찾아 보기, 의성어, 의태어 찾아 보기,
식물 이름 맞추기, 동물 이름 맞추기 등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읽는다면 훨씬 재미있는 책읽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독자들이 스스로 책 읽는 방법과 기쁨을 찾아 낼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고목 나무에 다락방을 넣어 이야기들을 풀어 낸 장면들은
글 이야기를 뛰어 넘어 더 풍성하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캠핑을 떠날 때
<한 장 한 장 그림책> 한 권 챙긴다면 온 가족이
그림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충분할 것 같다.
놀이로 이어지는 그림책,
그 책으로 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눈부신 가을 햇살만큼 기분 좋아지게 하는 멋진 일이니까.
<한 장 한 장 그림책>은
곁에 두고 자주자주 펼쳐보며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