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긁적 담푸스 그림책 27
손영목 지음 / 담푸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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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여름 내내 극성을 부리며 사람들을 귀찮게 하던 모기가

가을이 되면서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표지 그림이며 제호까지도 재미있는 그림책 <긁적긁적>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 온 모기에 물려 가려워하는 주인공의 그림이 너무 재미있다.

그 가려움을 단잠을 깨우는 엄마의 잔소리처럼

끈질기고 커져가는 목소리에 비유한 걸 보고 찰떡 비유라 생각했다.

 

가려워서 긁으면 따갑고

따가워서 때리면 아프고

그래도 계속 가려워서

긁다가 때리고

긁다가 때리고....

 

이런 경험 누구에게나 있지 않나요?

한번 긁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가려움 폭탄을

오히려 신나는 놀이로 만들어 버리는 주인공.

 

긁적긁적 짝짝짝!

아야!

마치 무대에서 공연을 하듯 박자에 맞춰 신나게 즐기다 보니

오히려 간지러움이 사라져 버린 밤.

 

또 다시 모기와 찾아오고

간지러움이 찾아 올지도 모르지만

그럼 어때?

또 신나게 긁적긁적 짝짝짝!

아야!

하고 노는거지~~

이것도 한 때의 추억이니까.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모기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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