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 진화의 비밀을 풀다 천개의 지식 23
서보현 지음, 안은진 그림, 김학현 감수 / 천개의바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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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우리나라에 머지않아 기쁜 소식을 드려오길 바라며

진화론으로 유명한 학자 찰스 다윈에 대해 소개한 책,

<찰스 다윈, 진화의 비밀을 풀다>를 소개한다.

 

미래의 과학자가 꿈인 진우는 어느 날 청소를 하다가 책장 한 구석에 있는 유리병을 만지면 다윈의 연구실로 갈 수 있는 비밀통로가 있음을 발견하고 수시로 다윈과 만나며 궁금증을 해결해 나간다.

 

진우가 만난 다윈은 스스로를 수집가라고 소개하며 식물, , 지렁이, 나비 딱정벌레, 돌 등 재미있어 보이는 건 다 모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들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는 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거든.” 이라고 진우에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영국 해군의 측량선이었던 작은 비글호를 타고 5년 가까이 세계여행을 다니며 기록한 일기 중 1833824일의 내용을 보면 아르헨티나의 바이아블랑카에 도착해 메가테리움의 머리뼈 화석을 발견한 때의 흥분과 기쁨을 일기에 잘 나타나 있다. 다윈은 세계를 다니며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본 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었다. 비글호를 타고 항해하면서 본 화석과 지진 등을 통해 생물의 종은 변할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한 다윈은 주변의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진화의 과정을 찾기 시작하고 그것을 증명해 냈다. 8년의 연구 끝에 암수한몸이었던 따개비가 암수딴몸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연구해 낸 결과는 후에 진화론의 결정체인 <종의 기원>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의 생물학자 라마르크와 다윈은 모두 진화론을 주장했지만 라마르크는 필요에 의해 얻은 능력이 자손에게 유전된다고 믿는 용불용설을 주장했고, 다윈은 살아남기 좋은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들만 살아남게 된다는 자연 선택설을 주장했다. 이후 다윈의 진화론이 여러 학자들과 생물학 분야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는 다윈의 관찰력과 질문을 찾아가는 태도가 과학자로서의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자를 꿈꾸는 수 많은 아이들과,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을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길 안내가 되어 줄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숨기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다윈의 학자로서의 삶의 태도가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안고 읽었다.

#바람돌이 #지식인물시리즈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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