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방정식 - 호수 + 따뜻한 기온 = 하늘의 솜사탕 나무의말 그림책 2
로라 퍼디 살라스 지음, 미카 아처 그림, 김난령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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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나무의말 출판사에서 나온 <봄의 방정식>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인 봄의 방정식에도 +, -, =, × 등이 나오고

부제인 호수+따뜻한 기온=하늘의 솜사탕에도 수학 기호가 나오지요.

이렇듯 다양한 자연현상을 수학 기호인 +, -, ×, ÷, = 등을 사용한 시 그림책입니다.

 

로라 퍼디 살라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미카 아처의 색감에 감탄하고,

김난령 번역가님의 번역에 또 감탄하며 이 책을 봤어요.

 

봄이라는 계절 속에 함께 하는 과학 현상을 수학적 연산을 사용하여 시로 버무려낸 이 책의 구성 방식이 너무 놀라웠어요. 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지만 꼭 봄이라는 계절에 한정되지 않는 책이기도 했지요. 어느 계절이나, 어떤 자연현상에도 적용 가능한 책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요.

제가 제일 감탄했던 장면은 [맹금류의 발톱 + 호수 = 즉석식품]

[민들레 한 송이 × 입김 한 번 = 낙하산 100] 였답니다.

너무 멋진 표현 아닌가요?

이 이상 어떻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글 작가인 로라 퍼디 살라스는 하이디 모드호스트(시인,교사)가 말한 과학과 시 속에는 관찰과 상상이라는 한 쌍의 쌍둥이 심장이 뛰고 있다라는 말을 인용해 작가의 말을 적었어요. 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눈여겨보며 방정식 시를 썼다고 해요. 그리고 다시 강조 하죠.

그냥 눈여겨보기만 하면 돼요라고.

 

우리 함께 이 여름을 눈여겨보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 편의 여름방정식 시를 써 볼까요?

나만의 여름방정식 시를 위해 다양한 시각으로 발견하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눈여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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