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놀이터
서석영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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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가득 노랑 병아리들 모습으로 채워진

[코끼리 놀이터]는 꼭 새봄에 어울릴 것 같은 책이에요.

노오란 앞면지에는 노랑 병아리 한 마리가 미끄럼을 타고 내려 와요.

역시 노오란 뒷면지에선 신나게 폴짝거리며 돌아가는 노랑 병아리 뒷모습이 보이고요.

온통 노랑 노랑 마치 개나리, 민들레꽃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산책을 나온 병아리들은 낟알도 쪼아 먹고 흙 목욕도 즐겨요.

그러다가 저만치에 있는 바위를 발견하고 올라 가지요.

바위 위에서 뛰고 발을 구르고, 등을 타고 배를 타고 쪼르르 미끄럼도 타요.

그런데 이 바위는 진짜 바위였을까요?

사실 병아리들이 바위로 착각한 것은 코끼리였답니다.

병아리들이 코끼리 위에서 응가도 하고 쉬도 해요.

이번엔 낮잠까지....

어린 병아리들이 잠에서 깨어 돌아갈 때까지

코끼리는 괴롭고 힘들었지만 참고 기다려줬어요.

그리곤 말하네요.

힘들었지만 행복한 하루였어

 

이 책을 보며 곧 학교에서 만날 1학년 아이들이 생각 났어요.

모든게 낯설고 두려울 아이들에게

학교는, 선생님들은 코끼리 아저씨 같은 마음으로 돌볼거라는 것을요.

 

신나는 놀이터가 돼준 코끼리 아저씨처럼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편안하게 지낼 학교 놀이터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모든 신입생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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