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둑 vs 가짜 빵도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6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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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vs가짜빵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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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_옮김

#길벗어린이

 

빵도둑vs 가짜 빵도둑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거울이다"라는 말을 생각했어요.

초임 시절 학교에 근무하시는 교직원 한 분과 그 분의 6학년 아들이 운동장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웃었던 생각도 났구요.

걸어가는 뒷모습이 크기만 줄어든 데칼코마니였거든요. 걸음걸이까지 똑같이 닮은 부자지간이라니....

1편에서 제빵사가 된 빵도둑이 근무하는 곳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숲속 빵집입니다.

빵도둑이 만든오늘의 빵은 바로 건포도 빵!

하지만 손님들이 들고온 빵에 건포도 빵은 없어요.

이상한 생각이 들어 나가보니 건포도 빵이 모두 사라지고 말았지 뭐예요?

빵도둑은 잠복 근무로 롤빵이 건포도빵을 훔쳐간 범인인것을 알았어요.

롤빵 가면의 주인공은 바로 다람쥐!

이 때, 빵도둑 생쥐는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주며 빵을 훔치는것보다 빵을 만드는게 훨씬 즐거운 일이라는걸 말해주고 같이 빵을 만들어 보자고 해요.

생쥐와 다람쥐 가족들은 좋아하는 건포도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벌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의 방법을 알려주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

모든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인 것 같아요.

부모로, 선생님으로, 또 다른 사회의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생쥐가 빵집아저씨께 배웠던 방법을 다람쥐에게 실천했듯이

우리의 해결방법이 아이들에게 또다른 길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될테니까요.

그래서 지혜로운 어른이 어려운것이기도 하겠지요.

해마다 맛있는 건포도 빵을 만들 생쥐와 다람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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