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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손 길들이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15
이주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은박 홀로그램이 들어있는 쫙편 오른손 그림이 표지에 등장해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어"라고 외친다.
주인이 잘못한 일을 저지를 때면 늘 오른손 탓을 해서 억울하기도 하지만
사실 심심할 때마다 코파기, 개미죽이기, 흙장난 등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게 오른손이다.
또 노력하는건 힘들고, 똑같은 일 반복하는건 재미없고, 규칙은 지키기 너무 어려워 늘 말썽꾸러기로 취급당하기도 한다.
주인은 시키는대로만 하면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착한손이 될수 있다고 하지만 오른손은 결심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로.
시간의 강을 건너고, 등꼴 오싹 괴물나라를 지나서 후끈후끈 불타오르는 화산을 통과하며 아무도 없는 사막을 지나는 멋진 모험을 통과했다.
드디어 "난 뭐든지 될 수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전한 오른손은 옳은손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옳다는 건 어른들의 말대로 따라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새로운 능력을 발견해 내고 그 능력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발걸음이 아닐까?
이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오른손과 그 능력을 알아봐 주는 주인아이는 힘을 합해 새로운 꿈을 위해 달려갈 것 같다.
오른손이 옳은손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도 남 탓하는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삶의 태도를 갖게 되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으로 볼거리도 풍부한 그림책"옳은손 길들이기"가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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