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미래는
죽음, 불안, 불확실, 절망, 나아지지 않음,
달라지지 않음, 변화하지 않음, 정세의 악화,
그런 것들로 가득해.
누구도 미래를 기대하지 않아.
누구도 미래를 바라지 않아.
누구도 미래에서 희망을 느끼지 않아.
인간에게 미래는 그렇다.
'쿠쉬룩'은 수메르어로 상자를 뜻합니다.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아침에 증발해버린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세계,
즉 자신만의 보물 상자에 스스로 갇히는
도피이자 구원의 상태를 그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가볍게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림> 시리즈.
다음에 출간될 작품들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