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 2030>
디지털 이주민은
원래 디지털 기기나 콘텐츠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세상에 들어온 사람을 말합니다.
디지털 원주민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해
디지털에 대한 이질감도 없고,
굳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구분할 필요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교육 현장은
디지털 교육을 받지 않는 디지털 이주민이
디지털 원주민에게 디지털 교육을 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전통적인 학위나 자격증보다
작은 규모의 학습 성과를 인증하는
비공식적인 인증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특정 기술, 능력, 지식 또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전통적인 학위나 자격증만으로는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 교육 및 취업 시장에서
마이크로 크리덴셜이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발전해감에 따라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직업 순위는
항상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역량은
창의력, 협업, 종합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감성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교육 역시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에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면 안 된다.
세상은 변하고 나쁜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며,
주변의 불행이나 실패에
내 영향력은 생각보다 작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을 좇아가는 입장에서
예견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였지만
이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많은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가 아닌 동료와 협력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기술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
미래에 대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육혁명 2030>은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 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읽고 변화에 발맞추어 나간다면
급변하는 사회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10대를 위한 현실+생존 지능
<뉴스로 키우는 경제 지능>
청소년을 위한 경제 서적은
저처럼 경제 지식이 부족한 어른들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 좋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경제 지능을 키우기 위해
재미있는 경제 서적을 선택했습니다.
아마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물가'라는 단어가 아닐까 해요.
보통 물가가 올라 가정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걱정스러운 소식을 많이 전해듣게 되곤하죠.
이 '물가'에 대해
단순히 물건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만 생각하는데,
물가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경제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시장과 물가,
돈을 흐르게 하는 금융,
기업과 주식,
국제 거래와 환율,
국가 경제와 나라 살림 등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매 분야가 끝날 때마다
주요 키워드를 뽑아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내용을 보다 보면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용어들이 등장해
'그래! 이거 들어봤어!'하는 순간을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뜻은 잘 모르지만
뉴스를 통해 자주 들어봤던 단어들이다 보니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경제 뉴스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쉽고 재미있는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능력인 경제 지능을
쑥쑥 키워나가 보세요.
기다리는 일의 끝에 누군가
<서울 아이>
누구 기다리냐?
누구든 물어보면 이렇게 답해 준다.
아이언맨!
나는 광장에서 살아가는 아이입니다.
집도 있고 형도 있고 고양이도 있지만
광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중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열심히 개다리 춤을 추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가는데
그러면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그 관심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엄마나 아버지나 형의 사랑이 필요할 때
대신 꺼내 쓰기 위해서지요.
자기가 흘린 눈물을 해결하는 일도 벅차서
광장에 나와 사는 사람들한테
다른 사람의 눈물까지 견디게 해서는 안 된다.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각자만의 사정으로
잘 곳과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그래서 그들 앞에서는
함부로 눈물을 흘릴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흘린 눈물을 해결하는 일도
그들에게는 이미 벅찬 일이기 때문이지요.
형은 아이언맨을 찾기 위해
종종 집을 며칠씩 비우곤 합니다.
나 역시 아이언맨과 헤어진 곳이 광장이기에
매일 광장에서 아이언맨을 기다립니다.
하루 이틀이면 돌아오던 형이
일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형이 있을 땐 그러지 않던 사람들이
자꾸만 먹을 것을 주고 도움을 주려 하는 것이
왠지 영영 형이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아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한때는 신도시에 살며
엄마, 아빠, 형, 나 네 식구가
평온한 일상을 보내왔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시작된 부모님의 불화는
가족의 해체를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아이,
광장에서 살아가는 아이,
그래서 언제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
<나로 만든 집>, <편의점 가는 기분> 등
작가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번 작품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언제나 섬세한 감각으로
작품 속 주인공들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이번 작품에도 잘 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