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 제6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여서윤 지음 / 사계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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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괁거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6회 사계절 그림책 대상, 여서윤님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를 보았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 풍기는 몽글몽글한 그림에서부터 끌렸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에게 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

이 책은 반복되는 글과 그림의 구족 속에서 조금씩 커져가는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노래, 그림, 이야기, 새친구, 옷..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오는 개구리의 친구들.

개구리가 잠든 순간에도 개구리를 기억하며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모습이 굉장히 사랑스럽습니다.


친구들이 가져다주는 선물로 개구리의 꿈 속에서도 멋진 세계가 펼쳐지고 재미있는 모험을 즐깁니다.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의 곁에서 다시 함께 할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 같아 사랑스럽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있기에 개구리도 신나는 모험을 즐기는 꿈을 마시고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는 시간은 어쩌면 꽤 긴 시간이지만 다정한 모습으로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것.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서 많은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가 잠을 자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시간일 수도 있고, 잠시 헤어진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그 시간을 조급해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생각하며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다림의 시간도 기대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에게들려주고싶은노래가있어 #여서윤 #그림책 #사계절 #컬쳐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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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미역국 웅진 우리그림책 153
염혜원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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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염혜원 작가님의 그림책 <나의 첫 번째 미역국>을 보았습니다.
염혜원님의 그림책은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이번에도 그림 속에 사랑을 가득 담았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생일날 떠올리는 음식은 아마도 미역국일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일날이면 어김없이 어머니는 미역국을 끓여주셨고,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의 생일이면 미역국을 끓여줍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생일마다 먹는 미역국이 싫습니다. 미역 특유의 미끌미끌한 식감과 비릿한 듯한 맛이 아이들의 입맛에는 안 맞겠지요.

언제부터 생일날 미역국을 끓이게 되었는지 세월을 거슬러 갑니다.
엄마가 아이를 임신한 날에 할머니는 엄마를 위해 미역국을 한가득 끓여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미역을 길어 올렸습니다.
제주의 바닷가, 가족을 위해 만삭의 몸으로도 물질을 하던 할머니, 강인함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어렸을 때는 생일날 왜 미역국을 먹는지 이유도 모른채 먹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출산을 하면 좋은 미역을 사다가 산모의 영양과 회복을 위해 한달동안 끓여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던 날 우리 어머니도 가장 좋은 미역을 수소문해 주문하셨습니다.
이제는 미역국이 회복과 영양의 의미 이상입니다. 미역국은 세대를 따라 이어진 어머니들의 희생과 사랑 그자체이지 않을까요?

비릿하고 미끌미끌한 미역줄기를 입가에 머금으면 파란색 바닷속 여행을 떠난 것 같은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세대를 따라 내려온 어머니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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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이선화 외 지음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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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2026>을 읽었습니다.


올해 벌써 13회차를 맞이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집은 SF, 판타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출품하고 선정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시선의 글들을 읽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고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재난 블랙포스터를 보는 기분이 들었던 '고래가 낙하한다', 쥐를 먹는 설정의 '핑키 프로미스', 사람의 뇌를 문어에 이식하는 아이디어의 '옮겨심기 서비스', 외계 ㅎ애성에서 혼자 살아온 주인공의 외계 생명을 복원하며 보낸 이야기를 담은 홈, 호랑이를 키우는 사육사의 이야기인 '호랑이의 맛' 다섯편의 작품 모두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싶게 흥미로웠고, 이야기의 전개도 재미있어 눙을 떼지 못하고 읽었습니다.

그 중 첫 편으로 실린 '고래가 낙하한다'가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배달을 하며 식물인긴이 된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커다란 고래가 낙하하고 처음에는 고래가 떨어진 나라는 큰 돈을 벌지만 으느 순간부터 사람이 죽는 재난 상황이 되고, 동생이 입원해 있는 병원 쪽 지역에 낙하 할 것이라는 예측이 점쳐집니다.

사람들이 죽어 가는 상황에서 생존자들은 두려움에 비싼 헬멧을 사들이고, 누군가의 재난이 누군가에게는 돈벌이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죽어가고 두려움에 떨지만, 다른 쪽에서는 세상은 멀쩡히 돌아가고, 삶은 이어집니다. 

하지만 동생이 있는 곳이라는 나와 관련된 상황이 되었을 때의 형의 모습..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매년 챙겨서 읽고 있는데, 점점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재미도 더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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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5 : 튤립의 사랑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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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팡 그래픽노블 <튤립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소피 게리브가 쓰고 그린 책으로 튤립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세종 출판 번역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책은 한 페이지 안에 담긴 만화 안에 철학적인 질문과 말들이 가득합니다.

쉽게 읽히고 페이지가 금방금방 넘어갈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읽다보면 자꾸만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 중 한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뭔가를 하는 척 하는 삶.

우리는 얼마나 많이 하찮은 일에 열정적인 척하며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하찮은 것들이 인생의 모든 것을 정당화해준다고 믿으며 살고 있을까요, 이런 허울을 걷어내고 나면 남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무심한 듯 건내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삶에 대해 묻게 됩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는 철학적이고 진지한 질문 뒤에 엉뚱한 웃음이 나오는 결말로 매듭 짓습니다.

짧고 단순한 대화 안에 삶에 대한 사유, 가벼운 웃음과 쓸쓸함, 다정하면서도 냉소적인 삶의 모든 면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귀여운 캐릭터들의 엉뚱한 대화 속 유머에 웃으면서 가볍게, 그렇지만 삶을 성찰하며 진지하게 천천히 읽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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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윤동주.김소월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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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이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한글로 가장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이라고 하면 윤동주와 김소월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두 명의 시인을 소환하였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한데요,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맑은 정신을 잃지 않고 시대 속의 개인으로서의 아픔을 한글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잘 지켜나갔습니다.


김소월은 한글의 운율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입니다.

그의 시를 읊고 있으면 노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워 시집을 잘 읽지 않는데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를 읽으며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시의 운율의 재미도 느낍니다. 

윤동주와 김소월 시인의 시를 필사하며 서정적인 표현에 내 스스로가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한글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은유와 비유와 같은 표현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시 속의 운율을 따라가며 모든 사람들에게 자 읽힐 수 있는 좋은 글 쓰는 방법을 익히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 보기에도 이렇게 가슴에 와닿을 수 있다는게 시가 가진 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필사집에서는 뮤지컬이나 영화, 노래로 등장했던 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윤동주, 김소월의 시 중에서도 더 좋은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책장을 펼치면 이 시는 들어본 시인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시가 실린 작품도 찾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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