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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5 : 튤립의 사랑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팡 그래픽노블 <튤립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소피 게리브가 쓰고 그린 책으로 튤립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세종 출판 번역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책은 한 페이지 안에 담긴 만화 안에 철학적인 질문과 말들이 가득합니다.
쉽게 읽히고 페이지가 금방금방 넘어갈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읽다보면 자꾸만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 중 한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뭔가를 하는 척 하는 삶.
우리는 얼마나 많이 하찮은 일에 열정적인 척하며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하찮은 것들이 인생의 모든 것을 정당화해준다고 믿으며 살고 있을까요, 이런 허울을 걷어내고 나면 남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무심한 듯 건내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삶에 대해 묻게 됩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는 철학적이고 진지한 질문 뒤에 엉뚱한 웃음이 나오는 결말로 매듭 짓습니다.
짧고 단순한 대화 안에 삶에 대한 사유, 가벼운 웃음과 쓸쓸함, 다정하면서도 냉소적인 삶의 모든 면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귀여운 캐릭터들의 엉뚱한 대화 속 유머에 웃으면서 가볍게, 그렇지만 삶을 성찰하며 진지하게 천천히 읽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