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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양장)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순수한 사랑과 치명적인 착각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 우리 인생에서 첫사랑은 아무 조건도, 어떤 논리도 없이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에 `순수`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첫사랑 이후엔 그런 사랑이 어렵다. 사랑만으로 모든걸 극복할 수 있을꺼라 여기던 `그 사랑`이 이미 한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첫사랑을 놓는다는 건 `내 사랑 전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닥뜨릴꺼란`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 그걸 두려워하는 `개츠비`란 남자가 있다. 그에게 사랑은 한가지다. `나에게 마음을 줬던 그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낭만적인 로맨티스트다. 그리고 개츠비가 믿는 `순수`다
하지만 개츠비와 데이지 사이에 시간의 공백이 있고 데이지 옆에 다른 남자가 생긴 상황에선 그 순수함이 맹목적인 사랑으로 변하게 된다. 개츠비는 그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고 혼자 착각에 빠진다. 결국 데이지에게 `부담`과 `강요`로 다가가게 된다.
순수한 사랑에 치명적인 착각 그리고 비극.
하지만 비극이기에 오히려 열린 결말이지 않을까? `둘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로 끝났다면 현실의 우리가 비극이였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