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행복은 이렇습니다 - 먼저 살아본 30인의 행복론
박완서 외 지음, 김승연 그림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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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분의 자기 삶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



#책 소개
이 책은 2006년~ 2018년까지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권두언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 중 서른 편을 추려 묶은 것이다. 박완서, 윤대현, 김탁환, 최재천, 김경주, 오정희, 함민복, 차동엽, 김언호, 주철환, 문유석, 서명숙, 장석주, 문정희, 장영희, 김범준, 김승희, 마종기, 이기진, 김선주, 손철주, 정끝별, 이정모, 전성태, 박영택, 양창순, 이문재, 김용택, 공경희, 황병기 님의 글이 들어있다.



#우연히 만난 책
부천역에 가면 알라딘에 들리게 된다. 사고 싶은 게 있던 없던 일단 구경하는 게 좋다. 바로 옆에 교보문고가 있지만 좋은 매대를 차지하고 있는 소위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책들을 보고 있으면 신물이 나는데 중고서점에선 그런 게 없으니 마음이 좀 편하다. 그날도 그런 마음으로 구경하다 ‘최재천’ 교수님 책을 검색해보다가 <살아보니 행복은 이렇습니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이런 제목의 책을 잘 사지 않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사고 싶어서 샀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들
최재천 교수님 외에도 아는 분이 몇 분 있었지만, 대부분은 처음 만나는 분이었다. 나는 ‘그럼 그래서 행복이 무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마음으로 펼쳤는데, 오히려 ‘행복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서 좋았다. 글들은 디자인하우스의 월간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의 한 코너인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에 실린 글 중 서른 편을 추린 것이다. 즉, 글쓴이가 구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은 것이기에 각자의 삶에서 크게 깨우친 무언가를 적어 놓은 것이다. 감명 깊고 묵직한 울림이 있는 글들이었다.
(찾아보니 디자인하우스 홈페이지 내에도 모든 글이 공개되어있다)



#쉽고 간단한 삶의 지혜
여러 사람의 글이 수록된 책이라 어떤 글이 좋았는지 말하기는 좀 그렇다. 글쓴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유명한 분들이고 성공을 이룬 분들이라 허튼 말은 없었다. 쉽고 간단한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짧게 쓰여서 가끔씩 펼쳐 읽기 좋을 것 같다. 나도 언젠간 내 속에 무언가를 많이 축적해서 짧지만 가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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