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아 속 대화, 쓰는 삶에 대하여.#김중혁팟캐스트 빨간책방을 들으며 관심을 갖게 된 작가님. 소설가로만 알았는데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다. 예전에 나눔으로 받은 작가님의 책 <무엇이든 쓰게 된다>가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느낌‘글’과 ‘삶’을 대하는 작가님 마음가짐에 공감되었다. 무엇이든 체계적이고 빡세게 해야 하는 세상의 통념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아가는 모습, 그러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 마음에 와닿았다. 작가님의 소설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글쓰기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쓰기‘에 관한 책이다. 글, 그림, 문제풀이. 이렇게 3가지 타입으로 본문을 구성했다. 직접 그림도 그리시고, 뒤에 문제풀이 형식이 있는 것도 독특했다. 작가님 본인의 스토리를 녹여내면서도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조언이 될만한 부분을 자연스레 전달하는 책이다. 중간중간에 유명한 작가들의 글도 인용되어 있어서 영양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대화글(소설)을 쓸 때, ‘캐릭터 간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각 캐릭터의 자아를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대화를 붙여서 글을 완성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내면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철학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경이롭게 느껴졌다. 작가란 에세이든 소설이든 ‘쓰는 행위‘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인 것 같았다. 어쩌면 현대인들은 읽기가 아닌 쓰기가 부족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쓰기야말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