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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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태도에서 느껴지는 사람의 그릇


#기록
글쓰기 수업 중에 읽어야 할 책으로 읽게 되었다. ‘태도‘라는 주제로 쓰인 글들의 모음. 작가님이 인터뷰나 일상 중에 또는 다른 유명한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건져 올린 말을 실마리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단상 모음집이다. 글 하나하나는 짧지만 힘이 있다. 좋은 분들의 말은 언제나 빛나는 듯하다. 그리고 자신만의 글을 기록하는 측면에서 이 책과 같은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나만의 주제를 하나 잡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끌어와서 적어보는 것. 괜찮을 것 같다.


#태도의 말
태도에는 많은 뉘앙스가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의 태도에는 신중하지 못할 때가 많다. 나는 과거의 행동을 자주 반추하곤 하는데, 후회되는 점이 발견되면 다음번엔 꼭 고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타인의 행동도 생각해보고 역으로 내가 그런 행동을 타인에게 하지는 않는지 조심하려고 한다. 사람 관계에 다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상처를 주기도 하면서 이런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세상에 사람들은 참 다양하고 그들의 생각도 각양각색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더 배려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엄지혜 기자님
예스24 문화 웹진 <채널예스>와 팟캐스트 <책읽아웃>을 만들고 계신다. 채널예스를 많이는 못 봤지만 가끔 인터뷰가 좋아서 봤었고, 책읽아웃은 즐겨 듣는 팟캐스트다. 사실 작가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언론과 방송계에서 기자로 또는 인터뷰어로 유명하신 분인데, 전문가나 능력자라는 생각보단 일반인들이 보통 하는 고민과 사유를 보여주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더 갖고 싶은 우리들처럼 작가님 또한 호불호가 분명하다. 그리고 부제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일상의 사소한 일에 집중한 점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사소한 것들
많은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읽었다. 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많은 분들이 나왔고 각각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었다. 내가 좋았던 글들을 정리해보면, 겸손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 그리고 소통해야 한다는 말들이 와닿았다. 우리는 어쩌면 사소한 존재이고 사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 일상은 우리 전체를 사로잡으므로 절대 사소하지 않다. 항상 나를 아끼고 내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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