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인사하지 마! ㅣ 내 손에 그림책
신복남 지음 / 계수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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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인사하지마#도서협찬

표지에 왠지 화가 나있는 듯한 악어 친구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리듯,
“나한테 인사하지마!”
말도 걸지 말라는 듯
자기 감정 상황에 접근 주의를 주는 듯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심플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굉장히 깊고 또 감정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 동동이는 사소한 오해로 비롯된 일에서 엄마에게 혼이 났어요.
화부터 내는 엄마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감정을 쏟아내었죠.
화가 났고, 
울고,
소리도 막 질렀죠.
그러곤 엉뚱하게 친구들에게 심술을 부리고 부당하게 화를 풀었어요.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엄마로부터 따뜻한 사과와 위로의 포옹을 받으며 기분이 풀린 동동이는
친구들에게 언제 그랬냐는듯 천연덕스럽게 다가가지만 이미 기분 상한 친구들이 이젠 동동이를 모른채 해요.
혼자가 된 외로운 동동이는 걱정을 하며 생각하는 중 엄마가 한 것처럼 사과를 하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면지에서 친구들이 악어의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웃음이 나기도 했는데,
한편 사실은 저도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굉장히 뜨끔! 귈티하기도 했답니다.

이렇듯 “나한테 인사하지마!” 는 감정의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우리는 화가 나면 괜히 엉뚱한 곳에 가서 화를 내죠.
저두 큰 아이에게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냐’고 가끔 얘기 한답니다.
저도 그러면서... 안 좋은 행동인 걸 알기에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달래도 봅니다.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화가 나 있다고 해서 약자나 다른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쏟을 권리는 없으니까요.

모든 사람은 존중 받아야 하고 내가 먼저 존중할 때 그들도 나를 존중해 줄 것이기에..
또한 상한 마음은 사랑과 위로를 통해 치유되고 회복 될 수 있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또 타인을 위로할 수 있기에..
그런 우리들의 ‘건강한 마음 자람’을 기대해 볼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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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은 이상해 ㅣ 그린이네 그림책장
베랑제르 마리예 지음, 이보미 옮김 / 그린북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아델은 주황색 구름 머리의 독특한 소녀랍니다.
그녀는 평범하지 않아요~

약간은 독특한 이웃인 [ 아델 ]을 소개 할게요.

아델의 머릿속에는 날마다 축제가 한가득 벌어지고 있어요.
우리와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델.

거리에 긴머리의 사람들에게만 말을 걸고
동상에 입을 맞추고
심술 난 사람에게 꽃을 나눠 주죠.

슬플 때엔 색연필을 꺼내 벽에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달래요.
머리는 구름 모양으로 손질해요.
그 모양을 좋아하거든요.
아델이 몇 살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 거에요!

아델은 사람들의 말과 생각을 이해할 수 없어요.
꼭 곧은길로만 가야 할까요?

사실 마르탱도 조금 이상하죠.
아침마다 양말을 짝짝이로 신어요.
얼굴은 아주 작은데 엄청 큰 안경을 쓰는 귀스타브도,
폴란드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폴란드어를 흉내 내는 엘로이즈는 또 어떻고요.
단짝 친구 파울로를 늘 어깨에 얹고 다니는 알리스와
청록색 정장을 차려입고 음악회에 가는 상상을 하는 오노레씨도 조금 이상합니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나요?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

개성 있다는 것과 이상하다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그것은 정말 아주 작은 차이에 지나지 않을거에요.
어쩌면 우리의 개성이 지역사회에 어우려져 관습 속에서
개인 보다는 집단과 단체에 속해 살면서 점점 잊어가며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안에도, 마음 속에도 조금은 이상한 ‘아델’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아델을 통해서 각자의 취향과 개성과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가리고 숨기지 말고 여지없이 자신만의 자아성과 고유함을 드러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린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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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연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9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마음을담은연주

제목과 같이 ‘마음을 담은 연주’라는 것은 
누군가와 음악, 연주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감동을 전하는 거겠죠?
라지를 통해서 제가 애착했던 음악에 대해 들여다보고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사실 저도 마음과 정성으로 연주한 적은 많지만,
목적이 아닌 라지와 같이 정말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만을 위한 연주는 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첫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 “첼로” 였죠.
태교를 위해 악기를 배우고 연주한다고는 했지만 아마도 피아노 건반이 지겹고 현에 대한 로망을 이루고픈 저의 사리사욕이었겠죠.

이제 라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라지는 어느 날 오랫동안 거실 한켠에 있던 피아노 건반을 누리기 시작했어요.
그 소리가 맘에 들던 라지는 손이 가는대로 하고픈대로 건반을 눌렀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라지는 자신이 표현하는 자신만의 소리와 음악에 즐거워했죠.
라지의 아버지는 배우지 않아도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하는 라지에게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선생님을 구해 레슨을 시작하게 되고 라지는 열심히 연습했고, 소리는 점점 더 맑고 정확해지죠.
아빠가 아는 곡도 더 많이 연주할 수 있게 되었지만 라지는 싫증을 느끼고 결국엔 피아노 뚜껑을 닫아버립니다.

라지는 아버지의 간섭이 시작되는 순간 자신만의 자유롭고 즐거운 감정을 잃게됩니다.
화려하고 즐거웠던 무지갯빛 삶이 멈추고
어둡고 지루한 무채색의 삶이 시작되었죠.
아버지 집에도 다시 적막이 가득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자신이 해드릴 수 있는 일을 여쭈자 아버지는 나를 위해 피아노를 쳐줄수 있 해줄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라지는 아버지를 위해 연주할까요?
둘은 다시 예전의 그 자유롭고 즐거웠던 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어요.
마치 어린시절 저의 아버지와 저의 모습이 투영되어 라지의 마음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어요.
피아노를 처음 사주시던 날, 오케스트라 클래식 레코드 수십장을 들이신 것, 나의 연주를 들으며 흡족해 하시던 날과 석연치 않아 하시던 날..
철이 들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었지만, 동시에 저 또한 여전히 아이들에게 이런 실수를 종종 범하게 됩니다.
호기심에서 그리고 즐거움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에 어른들은.. 아니 저는 그것을 응원하며 좌시할 수 많은 없는 이상한 투지력에 틀에 박힌 체계적인 규칙을 강요하게 되네요.

피터 레이놀즈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중의 한분인데 특히나 아이들의 (자신의 순수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 또한) 창의. 예술을 응원하며 그림이 단순하지만 깊은 의미의 여운과 잔영이 많이 남는 책들이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번 책도 약간의 수채화로 라지의 감정을 따라가며 아름답고 자유롭고 즐거움에 대한 표현은 오색빛으로 
반면에 좌절감을 느끼는 부분에선 무채색의 선과 어두움만으로 라지의 심리를 잘 표현했어요.
전 마치 느끼는대로의 후편인 ‘음악’의 이야기 같이도 느꼈는데요.
작가님만의 독특한 느낌과 색깔, 그리고 화려하지 않고 장황하지 않고 느낌으로 충분히 와닿는 그림책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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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1단계 - 리알토 다리 납치 사건 ㅣ 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1
안토니오 칼바니 외 지음, 아녜세 인노첸테 그림, 이현경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 탐정, 단서를 찾아라!
(리알토 다리 납치 사건)

이 책의 배경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에서 일어난 반려견 납치 사건에 대한 추리 책인데요.
(10년 전쯤에 갔던 저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죠. 그때의 감흥이 새록새록~~)

삶의 지혜와 다양한 경험이 풍부하신 할머니 탐정과 함께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풀면서 논리적으로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동시에 사고력 신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이탈리아의 교육학 교수와 초등 교사가 함께 3년간 연구한 논리력 강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특히 미취학 전후의 아이들에게 수리, 시각과 공간, 언어 지능의 다양한 훈련을 통한 놀이를 경험하게 할 수 있죠.
더욱이 만화 일러스트와 퀴즈 게임 형식이니 재미는 절로 느끼지 않겠어요?

사건의 발발은 이렇습니다.
화창한 봄의 어느날, 
테레사 할머니가 리알토 다리의 시장에 나왔을 때 였어요.
맙소사! 갑자기 로사가 큰 소리로 울부짖는게 아니겠어요?
이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로사의 사랑하는 반려견이 사라졌지 뭐에요?!

관광 안내원으로 일했던 테레사 할머니는 베네치아 사람들과 두루 친해서 쾌활하고 현명하셨죠.
테레사 할머니는 그녀의 조카인 플리니오와 함께 범인 색출을 위한 탐정 수사를 시작합니다.

자, 용의선상에 오른 5명의 사람들을 살펴볼까요?
맨 먼저 미미와 앙숙의 관계인 고양이 토비아의 주인인 프랑코씨,
다음은 미미가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 심기가 불편한 미용사 카를라씨,
우편 배달 때면 공격해대는 미미 때문에 완전히 지쳐버린 우체부 오스발도씨,
그리고 매일 아침 6시에 미미를 산책 시키느라 힘든 로사의 남편인 시장,
끝으로 미미가 밤낮으로 짖어대는 소음으로 마음 고생하고 있는 옆집 여자 리디아씨.

이 5인의 용의자 중 여러분은 누가 범인일거라고 추론하시나요?
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미미를 납치해 간 걸까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정말 궁금하죠?

수수께께의 정답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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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박쥐 빈센트와 친구들 ㅣ 저학년 씨알문고 1
소냐 카이블링어 지음,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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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길 10번지 다락방.
아주 평범한 도시의 평범한 집의 이 다락방에는 
인간 세계의 아빠와 유령 세계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박쥐 빈센트가 살고 있었죠.

빈센트는 새로운 유령친구를 찾고 있어요.
물론 그에게는 폴리라는 유령 친구가 있었지만 
엄마를 찾아 유령 세계로 모험을 함께 떠날 새로운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그것도 유령친구 말이에요.
왜냐면 유령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앙칼지고 심술궂은 고양이가 막고 있기 때문이죠.

폴리의 도움으로 똑똑하기로 소문난 올빼미를 찾아가는데..
어디 친구를 찾는 일이 쉬운 일인가요?
그것도 유령 친구를 말이에요.

빈센트는 과연 유령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책 한 권의 내용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써도 줄일 수가 없네요.
기존 아동 문고와는 차별적인 특징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페이지마다 그림책 같은 컬러 코팅에 애니 일러스트 그림이 가득~
독특한 이 책의 매력은 아이들의 책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시선을 집중 시키는데 탁월합니다.
또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단순한데다 재미도 있고 거기에 상상 가득함과 대화글 형식이라 이제 막 글 읽는 어린이도 엄마와 함께 나눠 읽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와 소통은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인 것 같아요. 우리 어른들 조차 힘들잖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우정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어딘가 널 이해해줄 진짜 친구가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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