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길 10번지 다락방. 아주 평범한 도시의 평범한 집의 이 다락방에는 인간 세계의 아빠와 유령 세계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박쥐 빈센트가 살고 있었죠. 빈센트는 새로운 유령친구를 찾고 있어요. 물론 그에게는 폴리라는 유령 친구가 있었지만 엄마를 찾아 유령 세계로 모험을 함께 떠날 새로운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그것도 유령친구 말이에요. 왜냐면 유령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앙칼지고 심술궂은 고양이가 막고 있기 때문이죠. 폴리의 도움으로 똑똑하기로 소문난 올빼미를 찾아가는데.. 어디 친구를 찾는 일이 쉬운 일인가요? 그것도 유령 친구를 말이에요. 빈센트는 과연 유령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책 한 권의 내용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써도 줄일 수가 없네요. 기존 아동 문고와는 차별적인 특징이 확연히 눈에 띕니다. 페이지마다 그림책 같은 컬러 코팅에 애니 일러스트 그림이 가득~ 독특한 이 책의 매력은 아이들의 책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시선을 집중 시키는데 탁월합니다. 또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단순한데다 재미도 있고 거기에 상상 가득함과 대화글 형식이라 이제 막 글 읽는 어린이도 엄마와 함께 나눠 읽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와 소통은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인 것 같아요. 우리 어른들 조차 힘들잖아요. 그런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우정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어딘가 널 이해해줄 진짜 친구가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