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신현준 지음 / 북퀘이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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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배우님의 다섯 번째 에세이 울림.
현재의 그가 있기까지 자신의 힘과 노력의 성과가 아닌 부모님 은 물로 수많은 은혜와 사랑이기에 가능하다 한다.
그를 키워온 큰 울림 중 하나는 넘치는 사랑과 교육으로 자신의 근본을 만들어준 가족과 신앙의 울림이며,
두 번째는 살아오며 만났던 소중한 사람들의 울림.
세 번째 울림은 사회와 자연으로 부터 받은 사회 현상이나 자연의 섭리 같은 것에서 받은 것으로 그 안에 엄청난 교훈을 깨달았다고 한다. 

울림이란 외적 자극이 마음에 닿아 감동을 일으키고 지혜를 주는 것인데 위대한 인물은 물론 미물이란 하찮은 것들도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것을 우리 모두는 경험 했을 것이다.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부인 -

조선 영조의 청백리의 대명사인 김수팽의 예로 삶의 감수성과 가치관은 어린 시절에 익힌 부모의 가르침과 가정환경에 의해  정립된다는 것에 나또한 절대적으로 공감하며 목표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삶의 본령에 준하여 충실히 양육하겠다고 생각했다.
나또한 화목한 가정, 깨끗하고 밝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언제나 사랑으로 아이들이 가족의 사랑안에 남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겠노라 다짐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더불어 참 따스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절대적이고 크나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자라셨구나.. 이제 또 그 사랑을 두 아이에게 나눠주고 선 후배는 물론 많은 사람에게도 베풀어 주시는 구나 생각되었다.

구구절절 공감되고 와닿은 크고 작은 울림들.
천재일우의 데뷔 캐스팅 이야기와 드라마틱한 연애 스토리에 빠져들고 서문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는 훌쩍이기도 하며 어느새 함께 호흡하고 빠져 들어 그냥 신현준이라는 사람 자체에 매료 되었다.

그가 강조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그와 반대 개념의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나역시 부모님에게 예의와 순종, 범사에 감사를 강조 받고 자라며 부정적인 말은 듣지 않았는데, 우려의 마음이 앞선 탓에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았는지 내 안에 경종을 울리게 되었다. 

그의 삶의 지혜를 준 임권택 감독님과의 인연과 김수미 배우님의 열정, 안성기 배우님의 겸손, 박중훈 배우님과의 참된 교우사이 등의 이야기들은 재미도 있었지만 또한 교훈과 가르침을 나눠주기도 했다.

화에 대한 이야기의 선덕여왕과 자귀의 예화, 유대인의 특별한 교육법인 가족 밥상, 가뜩이나 나이 많은 아빠로 아이들에게 부재중인 아빠가 싫어 드라마나 영화 제의는 거절하며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은 참으로 귀감이 되었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울린은 그가 살아오면서 가정에서 이웃들에게서 사회에서 그리고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느껴온 것들에 대한 감사와 고백이 담겨있다. 
그의 모토는 시작부터 감사이다. 자신의 고소공포증 핸디캡도 불사를 정도로 섭외해 준 것에 대한 감사로 제안에 응하였다고 한다.  그의 인생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고, 삶의 지혜와 깨달음이 가득 녹아 있는 책을 보며 배우며 느낄수 있어서 나 또한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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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든 사이에 ㅣ 온그림책 1
믹 잭슨 지음, 존 브로들리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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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개개인의 것이면서도 모두가 연결되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감을 알게 해주는 책이에요.

우리의 평안한 일상과 우리의 필요에 의한 공급은 그들의 노력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가 편히 잠을 청하는 시간에도 어두운 밤을 밝히며 세상은 활기있게 새벽을 열어가고 하루를 맞이 합니다.
옴짝달싹 못하는 현시의 두려움과 직면한 이 때에는 특히나 더욱 그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케익과 빵을 굽고, 편지와 택배 상자를 분류하고 싣고 이동하는 차량들, 24시간 문을 열고 사람들을 기다리는 택시와 편의점, 한 밤중 아기를 낳는 사람들도 있고, 밤에도 체온과 맥박과 주사를 꼬박꼬박 확인하느라 바쁜 병원.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집안에서 편하게 필요한 생필품들을 공급 받고, 우리가 잠으로 소중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일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때에 누군가의 손과 체온을 거쳐 누군가의 노력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안전하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위안을 얻습니다.

뿐만 아니지요. 마을 바깥에서는 사람들의 간섭도 침해도 없이 동물들은 오롯이 그들만의 룰과 습성으로 자연을 누리고 즐기며 비와 바람의 자연은 아름답게 그들의 순리대로 이루어갑니다.

팬데믹은 그동안 우리가 부분별하고 무감각하게 개인의 행복과 이익을 우선으로 낭비하며 우리의 잘못된 인식과 방식으로 인해 그것은 곧 바이러스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겠지요. 이제 우리는 더이상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게 되었어요.

자동차를 타고 어디든 달려가고 비행기를 타고 몇천 마일을 날아서 여행을 하며 석유를 쓰고 온실가스를 내뿜고 동물을 희생시키고 자연이 점점 병들게 되었어요. 

그러나 이제 모두가 땅을 밟게 되고 뛰게 되고 자연을 마주하며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우리가 잃어버리고 놓친,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시간을 목도하며 느끼고 깨닫게 된 것이죠.

사람과 자연,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고 유의미한 흐름 속에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아! 책의 관전 포인트를 빠트릴 수가 없죠!
저도 두 번째 읽을 때, 보면서 아이가 말해주기도 하여 여러 요소들을 찾고 생각하며 나눌 수 있었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은 전 세계 사람들이 성과 인종의 차별없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공존함을 말합니다.
첫 장에 자는 아이를 확인하는 아빠는 뒤에서 나오게 될 우체국에서 나오는 사람과 같고, 맨 마지막 장 앞,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집으로 귀가하는 여자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퇴근을 하는 엄마이죠.

한 가족의 엄마와 아빠를 비롯하여 나의 삶이 평온히 이루어가기까지 혼자의 힘이 아닌 모두의 노력과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동의 연대로 이뤄가는 삶임을 책을 통해 다시금 상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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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 -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36
멤 폭스 지음,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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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오래되고 유명한 옛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푸르스름한 컬러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이 왠지모를 경의로움과 숙연한 분위기 마저 느껴지게 하는데요.
삶을 ‘작은 별’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생명과 죽음이라는 그리고 영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손녀에서 조손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름답고 감동적인 생애 순환적 이야기를 연결해서 펼쳐가고 있어요,

“옛날 옛적, 아주 오랜 옛날에 하늘에서 작은 별 하나가 떨어졌어요.
작은 별은 아기로 변했지요.”

이 아기는 가정에서 마을로 아이에서 성인으로 계속 자연스럽게 확장되가면서 순환하지요.
부부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 지역사회에서 차별없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공동의 꿈과 희망으로 공유하며 삶을 채워 나가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삶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사람들은 슬퍼하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리지요.
그러나 사라진 게 아니라 하늘에 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편히 쉬는 것이라고 말해요.
그리고 곧 밤하늘에서는 작은 별이 다시 반짝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고 환하게 비춰 줍니다.

작은 별의 죽음은 이별의 상실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또한 그림에서는 피부색도, 옷차림도 편견과 차별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존중과 포용하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요.
전 이렇게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보니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계속 제 머릿속을 가득 메웠어요.
더욱이 혼자서, 가정에서, 가족끼리 지내야 하는 이 시기에 너무도 동경하는 그림이라 시선이 오랫동아나 머물고 머리에 새겨지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을, 이런 곳이라면 당장 이사를 가야는데.... 하며 아쉬워한 건 안비밀입니다. 

삶에 대한 아름답고 따스한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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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김정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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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도 여름엔 휴가를 즐긴답니다~
너무도 유명한 레먼드 브릭스 작가님의 스테디셀러 책이죠.
만화 스타일로 빠른 전개가 특징인 책이에요.

추위 속에 지친 산타 할아버지는 곧 태양의 계절인 여름! 혼자서 멋진 휴가 계획을 세워요.
문화와 예술의 도시. 태양의 나라! 바로 프랑스!
그곳으로 썰매를 캠핑차로 만들어 프랑스어를 배우며 떠나지만 음식과 물이 맞지 않아 배탈이 나고 물이 깨끗한 나라인 스코틀랜드로~
하지만 추운곳이 싫은 산타 할아버지는 라스베가스 네바다로 떠납니다. 
휴양 도시다운 화려한 밤과 여유로운 낮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집에 돌아오자 산타 할아버지는 빨간 작업복을 갈아 입고 쌓인 편지들을 보며 본연의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 추운 곳에서 뭐든 손수 해야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행복을 느끼고 또 그힘으로 버텨내는 건 우리와 마찬가지죠~?

“그래도 휴가만큼은 기가막히게 잘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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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곰돌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66
샘 맥브래트니 지음, 샘 어셔 그림,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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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곰돌이’는 작가님 와이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책으로 그녀가 어릴적 아끼던 곰돌이 인형을 본의 아니게 분실했다 세월이 흘러 극적으로 다시 되찾게 되는 과정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 이야기랍니다. 

곰돌이 인형이라는 소재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며 현재의 나와 과거의 어린 나를 연결해 주는 매개로 몸과 마음은 성장 하였지만 정서와 세월을 연결해 주는 시간과 마음의 도구이자 추억 자체이죠.

60년 전, 메리 로즈는 저금통을 몽땅 털어 곰돌이 인형을 샀어요. 
메리 로즈는  곰돌이의 커다란 갈색 눈을 무척 좋아했고, 부드러운 털을 사랑했지요.
메리 로즈는 크아앙 곰돌이와 세상의 모든 것을 함께 했지요.
그런데 그만 소중한 크아앙 곰돌이를 기차에 놓고 내리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거에요.
곰돌이는 잃어버린 창고에 보관되다 친구에게,
몸이 망가지자 다시 수리점으로 그리고 또 다시  골동품 가게로 팔리게 되죠.
곰돌이는 누군가 자신을 찾으러 와 주길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그러던 어느 날 세월이 흐르고 흘러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눈오는 겨울밤.
한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골동품점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크’와 ‘곰’을 수놓은 곰돌이 인형을 발견하자 무척 기뻐하며 제법 큰 돈을 주고 크아앙 곰돌이를 데려와 곰돌이에게 다짐하죠.
“이제부터는 널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지금쯤 크아앙 곰돌이는 메리 로즈 할머니 곁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것 같죠?
사랑하는데는 생각보다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걸 우린 압니다.
그리고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에게 반드시 좋을 일이 생길 거라는 것도요.
비록 인생에서 뜻하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다 할지라도 믿음은 절대로 저버리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진심의 가치는 어마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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