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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 -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36
멤 폭스 지음,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다른 나라의 오래되고 유명한 옛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푸르스름한 컬러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이 왠지모를 경의로움과 숙연한 분위기 마저 느껴지게 하는데요.
삶을 ‘작은 별’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생명과 죽음이라는 그리고 영유아기에서 노년기에 (손녀에서 조손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름답고 감동적인 생애 순환적 이야기를 연결해서 펼쳐가고 있어요,
“옛날 옛적, 아주 오랜 옛날에 하늘에서 작은 별 하나가 떨어졌어요.
작은 별은 아기로 변했지요.”
이 아기는 가정에서 마을로 아이에서 성인으로 계속 자연스럽게 확장되가면서 순환하지요.
부부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 지역사회에서 차별없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공동의 꿈과 희망으로 공유하며 삶을 채워 나가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삶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사람들은 슬퍼하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리지요.
그러나 사라진 게 아니라 하늘에 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편히 쉬는 것이라고 말해요.
그리고 곧 밤하늘에서는 작은 별이 다시 반짝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고 환하게 비춰 줍니다.
작은 별의 죽음은 이별의 상실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또한 그림에서는 피부색도, 옷차림도 편견과 차별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존중과 포용하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요.
전 이렇게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보니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계속 제 머릿속을 가득 메웠어요.
더욱이 혼자서, 가정에서, 가족끼리 지내야 하는 이 시기에 너무도 동경하는 그림이라 시선이 오랫동아나 머물고 머리에 새겨지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을, 이런 곳이라면 당장 이사를 가야는데.... 하며 아쉬워한 건 안비밀입니다.
삶에 대한 아름답고 따스한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