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바나의 우리 사람은 스파이물이라는 소개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또 세계문학 전집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본 유명한 책들 중에서는 스파이와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어떤 내용일지 기대되었다.이 책의 저자 그레이엄 그린은 스릴러 소설의 대가이며 <20세기 가장 영화적인 소설가>라 불렸다고 한다.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정신과 의사로부터 글쓰기를 권유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MI6(영국 비밀 정보부)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다.저자가 비밀 정보부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책에서 정보원으로써 스파이 활동을 하는 주인공이 나온다.주인공은 평소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딸이 한 명 있는데 딸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또 돈이 부족해 번 돈을 계속 적금을 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 걱정도 많고 의심도 많아서 굉장히 깐깐한 편이라 주인공에게 스파이 활동을 제안할 때 어떻게 제안할지 그리고 바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이상하고 웃기게 접근해서 웃긴 방법으로 설득해서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다.완전 초반 스파이를 제안받기 전까지는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스파이를 제안받는 순간부터 지루할 틈이 없었다. 주인공이 스파이 활동을 제안받았지만 스파이 활동을 거짓으로 하고 돈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 거짓말이 언제 들통날까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또 영국의 비밀 정보부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이 이 거짓말에 쉽게 넘어가는 것과 주인공을 의심하면서도 계속 넘어가는 사람도 이상했다.주인공 시점과 영국의 비밀 정보부의 시점이 번갈아서 진행이 되는데 정보부가 얼마나 바보같이 넘어가는지 주인공이 넘겨준 정보로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었다. 주인공의 시점보다 정보부가 어떻게 속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주인공 시점보다 정보부 시점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처음엔 어려워하던 거짓말도 계속하면 점점 쉽게 하는구나도 느끼고 그 거짓말 때문에 보상을 크게 받지만 그만큼 보는 사람의 불안도 커지는 느낌이어서 마지막까지도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